김훈 <밥벌이의 지겨움>

by 최유진 posted Apr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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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세상의 근로감독관들아.  제발 인간을 향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조져대지 말아 달라.  제발 이제는 좀 쉬라고 말해 달라.  이미 곤죽이 되도록 열심히 했다.  나는 밥벌이를 지겨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그러나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이걸 잊지 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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