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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kr.warnerbros.com/supermanreturns/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0177&mb=c#03난, 78년 고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연한 시리즈물 3편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4편부터 본 셈.
그리하여 3편 마지막에 슈퍼맨이 애인을 버려 두고 말도 없이 훌쩍 떠났는지, 왜 떠났는지, 뭣보다 외계 행성에서 뚝 떨어진 외계인인 줄도 몰랐다. -_-  그리고 고스란히 인물들이 다시 이어진다는 것도..  말론 브란도가 단역 출연으로 되어 있던데 그 유명한 아저씨가 어데 나왔지 하고 보다가 이미 고인이 되어 편집의 기술로 살려 냈다는 사실도 제작 노트를 보고 알았으니..

첨부터 마지막까지 참으로 100% 만화스럽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리브의 분위기와 전혀 새로운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다지만 인물의 분위기는 사뭇 비슷하고 딱~ 911 사태 이후 할리웃 영화가 대변해 온 미국의 영웅은 더 이상 대단하지만 부르스 윌리스의 인간 영웅으론 성이 안 찼던 미국 놈들이 천하무적 -- 이 세상에서 슈퍼맨을 죽일 수 있는 무긴 없다 -- 슈퍼 울트라 초강력 하느님과 같은 영웅의 이미지인 "슈퍼맨"만이 지구를 구원하는 절대 강자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었나 보다.

올랜도 블룸의 귀여운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는 시원한 이마를 드러내며 슈퍼맨 2세의 강인한 어머니 역할로 나오고, TV 물에서 차출되었다는 슈퍼맨 역할의 190센티 장신인 신예 브랜든 라우스는 애교 머리랑 비음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간만에 쥴리앙 석고상 처럼 엄청 잘 생긴 그림같은 이미지로 날라 다니고 '악당을 무찌른다'.  

그런데 참, 시나리오는 역시 인간이 아닌 영웅의 만화스러운 내용을 그리다 보니 훌쩍 떠났다 별 변명 없이 생글거리며  나타나고 사랑의 고뇌도 별로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거 같지도 않고 역시나 연인과 아들 곁에 항상 있겠다는 무책임한 말로 다시 슝~ 하고 날라 가 버리다니.. 쯧~  

그래도 시종일관 자알 생긴 얼굴로 특수 제작된 멋진 쫄쫄이 옷은 여전히 촌스럽지 않고 눈에선 광선이 뿜어져 나오고 특히 야경 그득한 대도시를 내려다 보며 천천히 유영하는 모습 등, 영웅의 이미지에 반하기는 어렵지 않다.

엑스맨 1, 2편을 만들었던 브라이언 싱어가 이 슈퍼맨 리턴즈 땜에 엑스맨 3를 고사했고 첨에 이 영화를 맡기로 되었었던 브랫 래트너가 이걸 고사하고 엑스맨 3를 맡았던 점은 가장 재밌고도 아이러니칼한 에피소드다.  엑스맨의 히어로 중 역시 눈에서 광선이 뿜어져 나오는 멋진 싸이클롭이 슈퍼맨 연인의 남편으로 나오는 모습도 재밌다.  기대했던 케빈 스페이시의 악역 역할은 좀 카리스마가 약한 거 같고...

브랜든 라우스는 키가 너무 큰 것이 단점일 거 같은데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맡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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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이 2006.11.26 00:50
    브랜든 라우스, 너무 조각같이 잘 생기기만 해서 (?) 매력 반감된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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