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 녹음 육성

by 최유진 posted Feb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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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288956_2687.html

내 나이 85,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자연히 과거를 되돌아보게 된다.

예수님이 나를, 뒤를 따르기 위해
부모와 집 모든 것을 떠난 사람은
현실에서도 박해도 받겠지만
백 배의 축복을 받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셨다.

이 말씀 그대로 본래는 다른 길을 가려다
주님이 어머니를 비롯해
이런 저런 분들을 통해 일러주신
사제의 길을 살아온 나는 현세적으로도
백 배, 아니 그 이상의 상을 받은 삶속에 살아왔다.

그리고 이제 미구에 맞이할 죽음을 거치면
부족하고 자격이 없지만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자비 지극하신 하느님은 당신의 그 영원한 생명으로
나를 받아주실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이 누리시는 그 생명.

오, 팰랙스 쿠르파.
오, 복된 탓이여!

이제 나는 나를 이렇게까지 큰 은총으로
축복하여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 또 감사를 드리고
또 드려야 할 것이다.

하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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