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스트레스에 관한 진실

by 최유진 posted Sep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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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권하는 사회 

 

주가가 폭락하거나 취업률이 떨어지는 등 경제 상황이 나빠질수록 ‘살아남아야 한다’는 본능이 커져 사람들이 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게 된다고 앞서 지적했다. 어려워진 경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동시에 온갖 ‘먹방’, ‘쿡방’을 보면서도 식욕을 참아야 하는 이중 스트레스에 우리는 노출된 상태다.

사실 우리는 정말 쉴 틈 없이 과식과 폭식을 권장 받는 환경에서 산다. 이런 상황에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 욕망은 항상 먹을 것이 부족한 원시인 시대에 세팅된 것이라 먹을 것이 넘치는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꾸준히 과식하고, 우리 몸이 감당하기 힘든 계속적 과식으로 살찌기 쉬운 시대를 산다.

음료나 군것질이 비만 원인이라면, 어른이 되어서 그런 것 정도 참는 것은 뭐 그리 어렵겠는가? 하지만 그 정도로는 전혀 해결되지 않는 게 비만이다. 우리가 조금 (사실은 아주 많이) 더 먹었다고 살이 금방 찌지 않듯이 먹는 것 조금 줄인다고 살이 팍팍 빠지지는 않는다.

 

사실 체중 유지는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변수가 작동하는 복합적 작용 결과인데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 말고 특별한 비결을 찾는다는 것이 난센스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건강한 체중의 사람이 많고, 가장 날씬한 나라에 속한다.

엉터리 지식으로 우리 몸을 더 망가뜨리려고 하지만 않아도 현재 상태로 훌륭하다. 어설픈 선무당들이 불량지식으로 스트레스를 전파하는 것만 막아도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날씬하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가장 좋은 음식은 적게 먹고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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