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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주옥같은 글이어서 갈무리를 하여 이곳에 올려놓는다.
네이버 아이디를 쓰시는 분인데 전주갈때 이것만 카피를 해가도
충분한 식당안내는 될것 같다.
아래글을 작성하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
re: 전주에서 맛있는 비빔밥집  
sexyrilla   (2004-07-30 02:45:04 작성)

먼저 쓰신분이 답변 잘 해주셨는데요.
딴건 다 동의하는데..
비빔밥집은 왠만하면.. 권해드리고싶지 않아서요.
특히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많이 가시는데..
정말 맛 그냥 그렇거든요.ㅠ..ㅡ

저도 전에 서울토박이인 친구를 비빔밥사준다고 전주델꼬와서 사줬다가..
친구도 저두.. 비빔밥..그냥 머 똑같네....했던 기억이...

뭐 맛이 없다는건 아니구요.
전주의 음식맛에 비해 뭐 딱히 특출나게 맛나다는건 아니란거죠.
또 넘 붐벼서..정신하나두읍고..(거의외지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솔직히 전주는 어딜가도 음식맛이 거의좋습니다.
타지에 비해서요..

전주..하면 비빔밥을 제일먼저 떠올리시는데요.
솔직히 비빔밥은 많이 권해드리고싶지 않네요.
비빔밥...
비벼놓으면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제가 알고있는 선에서..전주의 맛집들 몇개 소개드리겠습니다.
꽤많아서 스크롤의압박이될듯...
ㅋㅋ

제일먼저..
윗분이 쓰신것처럼 콩나물국밥을 소개해드리고싶네요.
해장으로도 물론 짱!이지만..
타지역과는 틀린 맛이 있습니다.

콩나물국밥집이 밀집되어있는..시내에가시면(택시타시게되면 홍지서림근처..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콩나물국밥집이 많은데요.
물론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래"라는 콩나물국밥집이 괜찮더군요.
인심도 후하고 친절하구요.
특히.. 후식으로 주는 살얼음동동 식혜를 먹고나면..
소화도 아주 잘되죠..
전에 맛집소개하는 프로에도 나왔더군요.
거기 우거지된장국도 맛나요.


그리고..
저렴하고 반찬많은 백반을 드시고싶으시면..
도청앞의 식당들을 추천합니다.
도청앞에 가보시면..
5천원짜리 백반집이 여러집이있는데요.
물론 또 다들 맛나지만..
그중..지연식당 이라고..
연앤들도 디게 많이 왔다간..집인데요.
반찬이 23개정도 나옵니다(찌개포함)
반찬만 먹어두 배부르죠...맛도 보장합니다..
5천원에 그정도면.. 정말.. 돈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혹시 더운여름..콩국수가 생각나시면...
성심여고라고하는 학교바로앞에 베테랑 칼국수 를 추천합니다.
이곳역시..
늘 발디딜틈없이 잘되는곳인데요.
여느곳과는 다른 콩국수를 드실수있습니다.
특히..
산처럼 쌓아올린 빙수처럼 갈은 얼음을 슬슬 섞어서 진한 콩국물과 함께 ..
정말.. 말이 필요없죠.
전..여름마다갑니다.
그리구 거기선 간판 이름처럼 늘 칼국수를 파는데요.
그또한 양도 푸짐하고 고소하고 맛납니다.
또 매콤달콤한 쫄면도 추천하구요..

또 그 가게 주변은 "한옥마을"이라고해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두 많구요.
전통공예품 전시관도 있어서 구경두 할수있고..
저렴한 선물도 살수있을겁니다.
공예품전시관은 건물이 여러개이니 다 둘러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꽤 비싼것도 많으나..뭐그런건 눈요기구.ㅋㅋ.저렴하고 또 선물하면 좋은거 많이 있습니다. 뭐 물론 구경만해도 환영해줍니다. 사진찍을장소로 또한 적합하구요.
심심하시면 그 공예품 전시관 마당에서 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 놀이도 해보시구요. 뭐 굴렁쇠도 굴려봐도 됩니다.ㅋㅋ

요샌.. 그쪽 동네서 드라마촬영도 하더군요.
운좋으면 탈렌트도 보실수있으실듯(최강희..씨가 나오는 드라마든데..)
물론 그동네에 경기전..이라는 전에 사극찍었던 장소도있어요.(유동근씨인가??나왔던 드라마같은데.)

삼겹살 좋아하시면..
어은터널 앞의 허브나라 도 추천합니다.
직접기른 허브로 특별히 처리한 삼겹살을 파는데요.
맛도 좋구요.
허브비빔밥도 맛나더군요.
또...식사하고나면..허브제품들 구경하면서 후식으로 주는 허브차를 마실수있구요. 또 향기치료..라고 해서 귀뒤에 허브를 묻혀주시는데요. 목덜미가 시원해지더군요..

혹시..전주 외곽쪽으로 빠지셔도 괜찮으시다면...
"금구"라는 마을에..(삼천동쪽으로 빠지셔서 금구를 물어보시면 찾기쉬우실듯합니다...)

금구 면사무소앞에 "예촌"이라는 곳이있는데요.
여기...일단..딱 들어가시면.. 맘에 드실겁니다.
요샌 보기힘든 옛날 물건들도 많이 전시되어있구요.
역시사진찍기엔 아주좋죠..
음식맛또한 보장하는데요.
거긴..반찬에 조미료를 거의 안쓴다고합니다.
그리구.. 나물같은건 거의 직접기른것이구요.
거기음식은 거의 다 맛있는데..
개인적으론 해초비빔밥과 물국수..그리고 찜닭(이건..예약해야 하기때문에 힘드실듯..직접 닭을 바로 잡아서 만들어주기때문에...)이 좋았어요..
뭐 운좋으면 바로 해주시기도 합니다..많이 안바쁘시면.ㅋ
이곳역시 티브이에 나온곳.ㅋ


또..
화심순두부..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아중리..라는동네로 길을 빠지셔서 화심순두부..를 찾아가심되는데요.
전주사람이면 화심순두부..다 알기때문에.. 길은 물어보심 됩니다.
말그대로 순두부 전문집인데요.
여러가게가 있는데..
꼭 두부도너츠..파는 집으로 가십시요.
솔직히 순두부도 맛나지만..이 두부도너츠가..정말 맛 장난아닙니다.
얼마전 서울에서 제친구들(입맛까다로운 아줌마들..) 여러명이 애들데리고 놀러왓었는데...
여기 데려갔더니 너무 좋아했어요.
특히 두부도너츠는.. 첨먹어본다면서.. 순두부백반먹구 배부른데두..
도너츠를 몇봉지를 비우던지..ㅋㅋㅋ

바로바로 튀겨서 팔기때문에 더 고소하고 바삭하고 맛납니다.

이밖에도..
시내쪽에..
감자탕으로 유명한 고바우감자탕. 그리고 매콤한 닭바비큐전문인 해태바비큐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데.. 힘들다..ㅋㅋ..

그래도.. 정... 비빔밥이 드시고싶으시면..
송천동의 호남각이 괜찮더군요.
일단 건물자체가 거대한(?)한옥이구요.(역시 전주의 정취가 느껴진다는..)
여기 한정식또한 괜찮구요.(제 예전 상견례할때 여기서 한정식먹었는데..괜찮더군요.)
비빔밥도 괜찮았어요.
전 잘모르겠는데..
몇달전 경기도토박이 친구들 몇명 거기 데려갔었는데(아저씨 아줌마들--아무래도 젊은사람들보단 입맛이 까다롭죠.) 만족스럽게 뚝딱 비우더군요..


혹시성인이시면(성인맞죠?) 식사후 친구들과 술한잔하기 좋은 장소는 전북대앞 거리가 괜찮아요.
거의 대부분..그쪽은 안주도 푸짐하고 맛나고 술값도 저렴하고 또 대학로답게 놀꺼리가 많거든요.

모쪼록..
전주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가시길바래요.
혹시 정확한 위치라던가 그런게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주사람이라 전주로 놀러오신다니 반가워서요.
(참고로 위의 가게들하곤 전혀상관없는 사람임. 평범한 주부일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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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5.06.15 18:05
    차분하면서도 세세하게 잘 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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