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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515벌써 5백만 관람객에 육박하는 올해 외화 1위 <인셉션>  인터넷에선 이 영화의 결말을 두고 시끌벅적 왁자지껄하다..  그래서 두번 본 사람들도 많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들도 많고 거기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그런다.

일단, 예전에 대표적인 할리웃 감독이라면 스티븐 스필버그 밖에 없었던 거 같다 (흥행면에서).  하지만 그 이후 마이클 베이 작품들도 재미있고 본 시리즈로 유명해진 폴 그린그래스, 조금 독창적인 분위기의 안톤 후쿠아, 그리고 최근에는 인셉션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등..  참으로 많아졌다.  전작인 메멘토와도 공통점이 있는 듯하고 배트맨 시리즈로 더욱 유명세를 치른 후 인셉션 영화에 이르러서는 정말 '영화 속에서나 가능해 보이는' 상상력과 창의력 독창성과 논리의 생각 보따리를 맘껏 풀어 놓은 거 같다.  작가와 감독의 무한한 아이디어가 수준 높고 개성 강한 관객들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이렇게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의견을 내어 놓게 하니 말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사단'이라고 할만큼의 출중한 배우들도 대거 등장한다.  와타나베켄, 마이클케인, 킬리안 머피, 고 히스레저를 닮기 까지한 조셉 고든 래빗, 거기에 다크나이트에서 뒤집어지는 큰 트럭을 운전했던 기사가 이번엔 시내 한복판에 기차를 운전하기까지 ^^..  한스 짐머의 웅장하고 그로테스크하게 들리는 OST 등등, 참으로 인상깊고 잘 만든 영화이다.  

엔딩에 대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희망 사항을 보면, 반드시 happy하게, 완전히 끝나 버리는 구태의연함을 벗어 던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거 같다.  어찌 보면 오래 전부터 중요시하게 받아 들이는 '반전'에 대한 미학이 이젠 식상하기 까지 해서 그 이후 독특한 엔딩, 즉 아예 비극적인 결말이거나 이젠 보편적이 되어 버린 '열린 결말' 까지, 오히려 모호함을 더 환호하는 독특한 (?) 취향들이 늘어남에 따라 셀 수 없이 다양한 음식을 끊임없이 탐미하려는 거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희망 사항은 별로 '열린 결말' 싫어한다는 거다.  그래서 왈가왈부하는 이 영화의 엔딩에 대한 각종 생각도 인터넷에서 찾아 보기도 했지만 오로지 happy ending이 가장 설득력있고 이 영화와 어울려 보인다 (?)는 느낌표로 결말을 내리고 싶다.  언제든지, 비극적인 캐릭터를 앞세운 다면 뭔가 조금이라도 희망을 남겨 주었으면 좋겠다.  모든 게 다 뻥이다 거짓말이다 가짜였다~ 혹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못해 결국 부인, 남편, 자식이 범인인 것으로 결론내는 것은 더 이상 반전이 아니고 뒤통수이자 우롱이다. (코브는 소망하는 대로 아이들의 얼굴도 봤고 토템이 계속 도는지 안 도는지 관심 없어 보였다.)

부분부분 감독이나 작가의 트릭일 수도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어차피 기본적인 생각도 다양한데 하물며 이 복잡 다단한 영화 장면의 디테일 부분에서 '생략'하는 장면들에 대하여 각자가 상상할 수 있게 오히려 '덤'을 주는 거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도 영화의 일부분으로 동참할 수 있게, 영화는 감독이나 배우들만의 것이 아니다라는...  뭔가 좀 특이하거나 삐딱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이해가 안된다.  해결책은 내세우지 않고 항상 문제점만 집어 내는 사람들... 참!  그리고 절절히 사랑했던 아내가 무의식의 저변에 항상 자리하고 있고 일부러 꿈 속에서 만나서 의식을 변화시키는 등의 설정은 참 슬퍼 보인다.  나는 가족과 아이가 생긴 후엔 항상 이런 부분들에 대해 지나치게 공감대가 형성된다.  

어쨌건 최소한 적어도 모든 사람들이 꿈과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현실에서 쉽게 못 이루는 것을 꿈 속 미로에서 마음껏 다녀 보고 상상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그의 영화 작품을 통해서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관심 링크>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860&page=1
인셉션 하이라이트 & 인터뷰


http://www.esportsi.com/bbs/zboard.php?id=movie03&no=2471
인셉션 6개국 로케이션 실제 촬영 화제!  5종 특별 영상 공개!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8160026
감독이 좋아하는 얼굴 따로 있다 '닮은꼴' 배우들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18466
꿈, 기억, 무의식 넘나드는 판타지의 연금술사


http://blog.naver.com/jskalex?Redirect=Log&logNo=50092929516&beginTime=6&jumpingVid=71A9977162C4F567D521BA6B3D1A47100729
[인셉션] 코브의 반지와 토템으로 본 인셉션의 결말 (스포일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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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8 12:30
    영화평론가 뺨치겠군...또 한번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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