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2: 망자의 함 (2006, 고어 버빈스키 감독,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by 최유진 posted Dec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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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isney.co.kr/pirates/http://movie.naver.com/movie/bi/mi/detail.nhn?code=43678&mb=c#02
"Dead Man's Chest"란 영화 중 나오는 죽지 못하는 인간, 플라잉 더치맨 유령선의 선장 데비 존스의 심장을 넣어둔 상자를 말한다.  이 심장을 소유한 자가 바다를 지배한다고 해서 뺏고 빼앗는 과정이다.  반지의 제왕처럼 시리즈를 한꺼번에 찍는데 2, 3편을 동시에 찍는다고 함.

1편에 연이은 놀라운 연기력의 조니 뎁을 위시로 코믹성도 더 높아졌다.  바다를 자기 집 안방처럼 생각하는 선장의 모습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협잡꾼의 캐릭터로 왔다 갔다 하지만 "3편에 계속..."이라는 여운을 남기고 캐릭터들이 재정비되었다.  훨씬 더 남자다운 모습으로 일관하는 올랜도 블룸의 모습도 맘에 든다.

구름 한 점 없는 코발트빛 블루 하늘과 은색 모래, 그리고 옥색 바다는 영화의 배경 답게 카리브해, 즉 도미니카 영연방과 바하마에서 많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불쌍한 악마 데비존스도 꽤 유명한 배우라던데 뒤집어 쓴 문어의 흐물거리는 가면은 CG의 도움 (정말 다행... ^^), 전설 속의 거대한 문어 괴물 크라켄을 향하여 비장하게 칼을 휘두르던 잭 선장은 어찌 되었을까?
(저 문어 다리 하나를 썰면 몇인분이 먹을까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창의력과 상상력, 그로 인한 제작비 등..  할리웃 영화는 막대한 돈의 힘이 원천인 거 같지만 어쨌든 재밌게, 적당히 유머러스하게, 스케일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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