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일... 나...

by 최유진 posted Aug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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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눈깜짝할 새 30보다 40에 가까운...

1남 1녀 빼곤 특별히 이루어 놓은 '업적'도 없는...

두 아이 낳고 대책없이 퍼진 몸매와 부은 얼굴.

귀차니즘에 치여서 건강과는 반비례하는 몸무게에 대한 콘트롤 감각조차 잊어 버림.

사소한 거엔 안달복달하면서 소심하고, 나이 들수록 꼬장만 늘어가고...

늘어나는 뱃살만큼 이해심도 넉넉하면 얼마나 좋을까.

평수 늘어난 얼굴엔 가뜩이나 작은 눈과 입은 더욱 작아지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잡티와 심술살이 횡포를 부리는 듯하다.


머리가 너무 길군..  기장이라도 짤라야 겠다.


- 미리내 성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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