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눈썰매장

by 최유진 posted Jan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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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안에 있는 눈썰매장.  
어른, 아동, 유아 3 코스로 되어 있고, 어른 슬로프가 꽤 길다.  180미터
입장료는 어른 7천원, 취학전 아이 4천원..  (뭐든 취학 기준을 가르는 것이 많으므로 이제 2월에 무수히 많은 걸 해 보자 ^^)
10시 개장 시간 직전에 맞춰 부지런 떨었더니 아이들을 제법 태우고 일찍 돌아 왔는데 딱 좋다.  ㅎㅎㅎ
유아에서 한번 타 보고, 어른코스에서 선아 데리고 타 보았으나, 어른 코스의 한가지 단점은 경사가 꽤 되다 보니 속도를 줄이라고 일부러 다리를 내리라고 한다.  뭐랄까..  좀 썰매타는 기분이 반감된다.  전면에 위치한 펜스 부분에 좀 더 신경쓰면 부상을 줄일 수 있는데 아쉽다.  거기에 비하면 화천천 눈썰매장은 얼음 평면위를 미끌어져 갔던 것이 정말 압권이다.

어른 코스에서 눈 뒤집어 쓴 동균이가 확 질려 해서 아이코스에서 연달아 태웠는데 여기가 타기 딱 좋다.  어른들은 못 타고, 아이들만 타는 곳.  유아 코스는 어른들이 탈 수 있으나 갈수록 패이고 안 미끄러지고 도무지 탈 수가 없다.  대낮에 질퍽대니 더더욱 그랬다.

집에 오니 아쉽네.  일찍 갔으니 사람 적을 때 어른 코스 좀 2~ 3번 탄 후 애들 놀리게 했슴 딱인데. -_-
참!  우리도 네비게이션 콤팩트한 싸이즈 드뎌 샀다~~  이제 주말마다 나의 괴롭힘을 당할 남편이 안됐다..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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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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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코스 - 같이 타기)  겨우 50미터.  첨이라 그런지 꽤 미끄러진다.
슬로프의 모양새는 무슨 지붕 슬레이트 같이 갈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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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이 어른 코스 도전.  흐미~  저리 찍어 놓으니 무지장 크고 높고 멀다.
나중에 다리를 내리라고 하니 찬 눈서리를 한꺼번에 뒤집어 쓰고 잔뜩 풀이 죽은 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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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내리라고 하니 종아리에 눈이 확 튀겨 들어가서 젖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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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아동 코스 (120미터).  아무도 없는 데서 스타트 끊었을 때의 기분 ^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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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선아의 썰매타는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넘넘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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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휴식.  
추위에 대비해서 뜨거운 물, 컵, 코코아, 커피 등을 구비해 온 내 남편~~
누가 산 싸나이 아니랄까봐 눈썰매장에서 등산 버릇을 보여 준다.
거기에 비하면 난 아이들 여분 양말도 안 가져 오고 부츠도 안 신겼다.  ㅠ.ㅠ  이젠 정신 좀 제발 차리자.
예전에 애기들이었을 땐 무지 막지 짐을 싸 가지고 다녔는데 오히려 지금 짐이 적어져도 까먹는게 왜케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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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펭귄맨??  코코아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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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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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움직이는 샷을 잡으려면 셔터 스피드를 낮추고 저렇게 사물을 따라가야 하는데,
나는 순간 순간 포커스 맞추며 찍어 내니 눈 위에 서 버린 거 같은 사진들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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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엉덩이를 무겁게 이끌고..  이게 힘들었을 거다.  나중엔 내복까지 다 젖음.  여분 양말, 부츠 필수 +_+
제대로 타려면 방수 바지 사야 하는데 싼 바지들이라 그런지 방수도 안되는 거 같다..
그래서 스키 안 타도 보드복을 사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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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손 놓고 타기 시작.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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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바이킹 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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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이도 놓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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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만세 부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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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은 썰매탄 수확 (?)이 있다.  아동 코스에서 선아도 이제 혼자 탄다.
혼자만 타냐, 바이킹 자세로 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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