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3 08:05

선아 디스코 머리

조회 수 238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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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머리 손질엔 젬병인 (애 머리 따주는 것만 젬병이냐.) 내가 휴가 낸 날 그냥 하나로 묶어서 보냈는데 아마도 빠졌나 보지.
선생님이 디스코 머리를 따서 오후에 보냈다.
마침 열매반 담임 선생님이 귀가 차량 지도를 했던 날이라 얼굴도 정식으로 처음 보고..

하루 남은 여름 휴가를 부랴부랴 쓰면서도 각종 집안 일, 개인 일에 몰두 하던 중, 아이들은 어찌나 빨리 오던지..
갈수록 까불고, 더 싸우고, 시끄럽고, 나대고..
하루 휴가가 나한텐 귀한건데 한창 말 안들을 나이라지만 따뜻하게 대해 주지도 못하고 딱!  세 번 꽥~ 소리 질러가면서 크게 야단쳤다.

휴~  소리 질르는 건 어른의 특권인지도...
난, 전생에 의붓엄마였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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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랍 2006.10.13 17:49
    아이에게 화내고 후회하는건 엄마들의 숙명인가봐요.
    저도 이제 7개월도 안된 아이에게 버럭 화내고 심지어 엉덩이를 팡팡 때리기까지...
    그리고는 곧장 후회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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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6.10.14 22:15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엄마가 할 말은.. 그러지 마세요. 6개월 넘어 돌 전후, 걸음마 할 때까지가 가장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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