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마감 음악회

by 최유진 posted Feb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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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라에서 1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행사인 음악회...

선생님들은 감동의 물결, 혹은 아이들을 졸업시키거나 다른 학년으로 올리게 됨을 서운하게 생각했는지 복받쳐서 울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왜 우는지 쳐다 볼 뿐, 부모들도 자기 자식만 이쁠 뿐, 결국 감격스럽고 서운한 건 선생님.
나두, 몇 몇 엄마들도 괜시리 눈물방울.. ㅠ.ㅠ

이런 행사 볼 때마다 신기하게도 그 천방지축 아이들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어느덧 커버린 아이들의 자랑거리하며, 그 뒤치닥 거리를 몸소 실천하는 유치원 선생님들은 정말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으면 못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 모두를 공평하게 사랑으로 대해주는 유아 선생님들...  그래서 감사할 따름..
이제 '공부의 세계'로 서서히 내몰아야 하는 커가는 아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니..
요맘 때가 얼마나 좋은 시절인가는 두고 두고 간직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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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옅은 화장 대강 시켜줬는데 좀 티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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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악기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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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잠자는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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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이 선아는 2부, 3부에 나뉘었다.  행복가득반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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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다른 핸드벨을 들고 선생님이 '에델바이스' 노래를 지도한다.
선생님과 눈을 또랑또랑하게 맞추며 차례대로 흔드는 핸드벨 소리가 이쁘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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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타임에 선아는 먼저 한 후, 이렇게 심드렁하게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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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우리 부부가 뽑은, 최고로 잘한 맨 오른쪽 아이.  선아 반과 동갑내기들..
어찌나 큰 소리로 큰 모션으로 노래하고 춤추던지..
아이들은 이런 아이가 귀엽고 이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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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강당이 답답해서 나중엔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은 벌개도 어찌나들 잘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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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타임에 형님반 아이들이 장구를 들고 등장했을 때, 다들 덩치가 장난이 아니어서 동균이 유예시키길 잘했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 나이되니 앞이빨 빠진 아이들도 있더라..  실수한번 안하고 긴 장단에 잘도 맞춘다.
뒷모습은 국악 담당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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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타임의 발레반 친구들.  김소연, 임효정...  선아도 발레 배우고 싶다고 하는 걸 무시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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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타임도 8살 되는 취학반 아이들이 라스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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