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

by 최유진 posted May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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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경마장 구경을 가 보았다.

근사한 공원이 경마장 안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두근거리는 말발굽 소리가 그리도 역동적인 것도 처음 알았고 마지막으로 얼마나 많은 판돈이 오가길래 이렇게 큰 경마장 단지를 운영하는지도..

지난 주 경마공원에 아이들이 갔다 온 후 이번 주 토~일 경마공원 축제에 맞추어서 나도 합류해서 아이들 덕분에 즐거웠던 하루..
멀찌감치서 30분 만에 한번씩 경마경주를 본 소감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날씨마저 계절의 여왕임을 확신시켜 주었던..  초여름이 다가 오고 있나 보다.
2007년 5월 20일 일요일

촬영:  D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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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간 틈을 타서 술렁 술렁 말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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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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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앞, 두번째부터 말이 걷다가 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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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기분 전환으로 빙그르 돌려 주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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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차례에서 똥을 싸고 말았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불쌍하다.
하지만, 하필 선아가 탔을 때 똥을 쌌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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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축제에는 재밌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무료로 나누어 주는 찰흙 놀이.  선아가 하루종일 주물럭 거렸던..
경마공원은 그 넓고 깨끗한 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넘쳐서 아이들 자전거, 돗자리 등등 모두 무료이다.
순 자리값과 인건비가 대부분일 터인데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 돈을 걸고 남길래...  상상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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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만드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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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에서 바라 본 경마장 관객석 모습.  경마공원엘 가야 경마장과 말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남편의 말로는 직접 가 보면 볼 꼴 못 볼꼴 다 보게 된다고 한다.
소문으로는 하루 조 단위의 판돈이 오간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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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미리 망원렌즈로 들여다 본 역동적인 모습.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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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놀이터 나무그루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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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대체 미끄럼을 어떻게 타는 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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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리 잡은 평상 주변에는 이쁘게 꽃밭도 조성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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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한번씩 있는 경주마들이 트랙을 달려 올수록 건너편 경마장의 객석에서 물결처럼 웅장한 함성이 이어져 들린다.  상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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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놀이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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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술래잡기.  성훈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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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이, 나무들이 아이들 눈높이보다 높아서 꼬마들 술래잡기하기가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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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의 족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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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연결 통로에서 저렇게 누어 있는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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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에서 내려 오진 않고 매달려서 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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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어떻게 올라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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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엄청 자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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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기수들의 생활을 조영해 본 프로를 본 적이 있다.
아주 자그마한 몸집에 그렇게도 파워풀한 기력이...  그래서 좀 측은한 선입관이 항상 있었지만
멀리서 두두두두 달려 오는 말발굽 소리는 어떤 꿈을 가지고 모였든 모든 이의 가슴을 충분히 떨리게도 남음이 있는 매력이 있다.  어디까지나 도박이고 즐겁게 걸어서 즐길 수도 있는 것이 어떤 '꾼'들에겐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하는 가름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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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아빠와 성훈아빠가 100% 사심없이 천원씩 내걸고 5마리의 경주마에 걸었다.
3번 말 우승.  자그만치 배당금액이 4천원!!이다. ^^
2천원씩 나누어 가지고 집 앞에서 택시비 대신 썼다.

2007년 5월 20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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