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파란나라 운동회

by 최유진 posted May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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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이의 유치원 마지막 운동회이자 선아의 첫 운동회..
선아는 예상 외로 (?) 심드렁 그 자체..  뜨거운 운동장 한 바닥에서도 연신 모래 놀이로 뒤집어 썼다.
얜 아마 학교 들어가서 체육 시간에 뒷전에서 딴짓하다 선생님한테 혼날까 걱정된다.

내가 나서서 가기 싫은 생각으로 요리조리 빠져나갈 궁리만 하다 결국 참석했지만..
감사한 일이 연거푸 터진 날.
오전엔 선아가 어린이 음료수 한 박스를 타더만..
오후 파장 마지막 순간에 동균이가 자전거 (보조바퀴 달린)를 경품으로 받았다 @@..
아이들 덕분에 내가 더 기분 좋았던 어린이날..  

촬영:  유희종 by D70>

2007년 5월 5일 토요일  대림동 도신초등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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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들은 둘다 백군.  빨간색 티로 맞추어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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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손 흔드는 폼새 한번 멋지구리..  멋진 미소만큼 이런 날 경기에 참여할 만큼 몸매까지 날쌔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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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부터 시작한 아이들 달리기..  청군 선생님들은 가발, 백군 선생님들은 엉덩이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고..
매번 느끼지만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자세와 활짝 웃는 얼굴이 참 신나 보이는 순간들.
(동균이 옆 자리 친구의 자세가 심상치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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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달리기.  8명씩 줄 서서 달리는데 같은 연령 아이들끼리 뛰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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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나두 뛰어 봐야지.  8명씩 달리는 중에서 꼴찌하거나 넘어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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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청군 백군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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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흘리며 운동장 모래 먼지를 뒤짚어 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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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밑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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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 청군 공굴리기.  풀러덕 큰 천으로만 옮기는 건데 쉽지가 않다.  어른들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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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엎고 달려서 장애물 통과하기. (아이가 통과 후 손잡고 반환점 돌기) 뒤뚱뒤뚱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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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듯이 무조건 뛰었는데 무지 카메라를 의식하듯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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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는 아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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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드렁해 하던 선아, 아이스크림 안 사준다고 삐져서 심통 부리고..
이런 장사 좀 안 들어 올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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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줄다리기..  부모들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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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줄다리기.  내 팔뚝만 봐도 이길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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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 했다고 온 삭신이 다 쑤시길 며칠이나 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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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경기가 언제나 재밌다.  마지막은 항상 아빠들의 달리기 계주로 장식을 하는데 사진이 없당.
아빠들의 사투를 건 -- 아이들을 위해선가 -- 줄다리기.
동균아빠 옆 분홍티 아저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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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승부가 나질 않으니 얼굴들이 이그러지기 시작.  분홍색 티 아저씨가 안경이 흔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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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옆 자리 아저씨, 드뎌 안경까지 벗고 맡기는 순간!!  (찍고 보니 우연히 내가 찍고도 어찌나 웃기던지..)
오른쪽 분홍색 아줌마, 사진에 계속 등장하더니, 결국은 몰래 들어가서 같이 잡아 당긴다. ^^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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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백군이 졌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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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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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를 장식한 경품 시간.  동균이의 대박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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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도 계속 혼자서 타고 오르길 반복.
아이들 덕분에 한참 웃었던 5월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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