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4 10:34

동균이, 연단에 서다

조회 수 213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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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1학기를 마치는 웅변대회.  전원아 이틀동안 하루 2시간 간격으로 다섯번씩 나누어 참가한다.
지하 강당에서 발표회를 하는데 미리 개인 원고를 나누어 주고 원에서 연습하며 외우고 소규모 아이들끼리 짝을 지어 노래나 영어 동요 등도 섞어서 한다.

저녁 6시 타임에 동균이가 배정된 것은 대부분 맞벌이의 자녀들이 있는 종일반 아이들이 참가하는 시간이라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6시까지 가기 위해 조퇴는 하고 왔지만..  첫날 6시에 하는 아이들은 22명의 연사.

작년엔 아파서 7월 한달간 3주나 빠지는 바람에 웅변 발표는 처음 해 보는 거다.  제법 잘 했다.  목소리가 좀 작았지만..  1년에 학부모가 와 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다들 밝고 건강하게 자라서 미래를 잘 짊어지고 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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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선생님.  운동회 때도 눈에 띄었는데 파란나라 간판급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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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행복가득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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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인기 있었던 아이들..  반 이름이 뭐더라.  분홍색 가발에 여자아이들이 바글바글.  청일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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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라는 제목으로 동균이가 '웅변'을 한다.  담당 선생님이 앞에서 모든 원고를 외우고 같이 이끄는데 원고 내용을 잊어 먹는 아이들은 없다.  다들 어찌나 큰 목소리로 핏대 세우며 잘 하던지..  그 많은 아이들 것을 외우고 율동과 모션까지..  선생님들이 항상 애쓰는 게 보인다.
"우리 집에는 아빠, 엄마, 나, 그리고 예쁜 아기 동생이 살지요....  행복한 우리 가족을 사랑하며 살겠다고 이 어린이는 힘차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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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종일반 아이들이 참석한 7세들..  확실히 덩치나 키들이 6세랑 차이 남.
중앙에 서 있는 여아는 7세 종일반 다은이란 애.  바로 옆에 앉았던 엄마가 말을 걸길래 즉석에서 알게 됨.
7개월짜리 둘째 사내 아이를 친정에 맡기느라 봉천동으로 이사를 갔지만 파란나라만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없어서 아침일찍 모녀가 여기로 먼저 통근을 한다고 한다.  밥도 잘 먹고 건강해서 종일반 다니는데 문제가 없다고..
종일반을 넣으려면 부부 중 꼭 하나는 일찍 퇴근을 하더라.  이 엄마도 무역회사 다니는데 4시 반 정도 퇴근할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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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나고 22명 연사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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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들고 서 있는 것은 부모님께 드릴 쌍화탕 ^^
아이들에겐 비치볼과 지갑/전자 계산기가 든 선물 하나씩.  가운데 번쩍이는 티셔츠 입은 분이 행복가득반 선생님.
차분하고 세심하고 동균이가 하루라도 결석하면 걱정해 주는 다정다감한 김진숙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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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원장님.  어떤 엄마가 그러는데 마트에도 저런 차림으로 돌아당기는 걸 봤다고 한다.  상당히 쑈킹했다지만...
항상 왕비 머리를 하고 드레스를 입고 있기 때문에 취침 직전이 아니면 헤어스타일을 바꾸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캠프를 가도, 소풍을 가도, 해변에 진흙 놀이를 하러 가도 머리는 저 스타일...  그래도 파란나라 원장을 보면 부러운 면이 많다.  항상 자신있게 보이는 모습.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기게끔 잘 운영하는 추진력과 욕심.  즐겁게 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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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근아빠 2006.07.24 16:53
    동균이가 아빠 닮아서 또래보다 많이 크네요.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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