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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오붓하게 맞는 주말인 거 같다.
둘째 주엔 남편 사무실 사람들과 휘팍가고, 지난 주엔 내가 여행을 가서 일요일만 같이 있었을 뿐이니까..
지난 주 당산역 2001 Outlet 7층에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을 보여 주러 아빠가 애 둘을 이끌고 갔던 걸, 이번 주는 백설공주를 공연한다고 나도 쭐래쭐래 따라갔다.

뮤지컬을 약 1시간 정도 보고, 동균아빠 렌즈 35미리 사러 가고, 돌아 오는 길에 홈플러스 들러서 놀이방에서 뛰어 놀게 하고...  
하루 종일 애들 뛰어 다니는 모습들을 보았더니 오늘이 '어린이날'인거 같다.. -_-  좀 지친다..
(사진:  동균아빠,  기종: D70)


DSC_4469.jpg
표 끊어 놓고 역 주변 식당에 점심 먹으러 들어갔다.
선아는 또 키티 가방에 화장 도구를 잔뜩 담아 와서 화장을 한다.. -_-
선아야, 거울도 봐야지.  백설공주에도 큰 거울이 나오거던.
(2001 당산 Outlet 7층 이름이 '괜찮은 홀'이다..  회원증을 끊으면 1인당 7천원짜리를 5천원에 해 준다.  2주 간격으로 새로운 공연을 하므로
다음 번엔 미녀와 야수를 보러 가기로 했다.)


musical.jpg
극장 안에서 선아.
소극장 식인데 맨 앞  여러 줄은 아이들만 들여 보내고 싶은 부모들이 아이들만 앉게 하는 좌석이다.
우린 뒷편에 같이 앉았다.


DSC_4487.jpg
폐막 후 백설공주랑 사진 찍기~
저 까만 옷은 의붓 엄마인 마녀 왕비.  내가 보기엔 저 마녀가 연기를 잘하더만..
동균인 오히려 무서워서 안 좋아한 편이다.  무서운 음성과 시끄러운 소리.  선아는 노래방은 싫어하면서 이건 잘 보더라.
사실, 아이들 상대로 하는 거라 플롯은 단순하게 건너뛰고 일곱 난장이도 네명만 나왔다.
게다가 남자 난장이 하나는 왕자 역할도 같이 한다.  아마, 마녀의 거울에서 답변하는 사람도 그 청년이었던 거 같다.
대사는 물론 그 자리에서 하지만, 노래는 립싱크로 한다.



DSC_4492.jpg
문래역 홈플러스 놀이방에서.  
어찌나 졸리던지 연신 하품을 해 댔는데, 렌즈 사 가지고 온 남편이 몰래 이 순간을 포착하다니..
(그렇게 정신없는 와중에도 졸린다..  역시 나 자신조차 아줌마는 할 수 없다는 소리가 이 사진을 보면 절로 나온다. -_-
하긴, 옆 자리에 공 바구니 가지고 앉아 있는 다른 애 아빠나 내 처지나 그게 그거지 머..)
이 날 따라 최고로 사람이 많았다.  좁아 터진 곳에 정원은 65명인데 현재 65명이란다.  더 많은 거 같았다.  한 백명쯤..


DSC_4496.jpg
선아, 이 정신없는 녀석.  한시간을 뛰어 논 후에 키티 가방을 나더러 어쨌냐고 묻는 거다, 뜨악~
분명 아까 구슬 아이스크림 사 먹을 때도 메고 있었는데..
아님 다른 쪽 미끄럼 타다 무심코 벗어 놓았나..  이걸 어디가서 찾는다.
결국!  지가 신발 벗으면서 아무렇게나 패대기쳐 놓은 거다.
고스란히 출입구 앞에 놓여 있었다. -_-
들어 올 때 돈 내는데 선아가 없길래 깜짝 놀랬는데 이미 지가 알아서 신발 벗고 있던 걸 기억하는데도 말이다.
나두 정신없구..  모녀가 참..  몸만 둔치가 아니었쓰~


DSC_4501.jpg
신발장의 열쇠를 연다고 동균이가 시늉을 했지만 키가 좀 작아서 능숙하게 열긴 역부족.
?
  • ?
    2006.03.27 15:47
    재밌어...

    요즘 아주 신들린 사람같어..

    다른 손님들이 많이 봐주니 신나하는것 같아..후후..
  • ?
    최유진 2006.03.27 16:59
    일기를 더 열심히 쓴다는 뜻이지 뭐..
    사사로운 것도 남기고 싶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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