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3 11:25

동균 만 다섯살

조회 수 1769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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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토) 동균이 만 5세..

금요일 저녁엔 내가 애경백화점 르꼬르동블루 케익을 사 갔더만, 남동생이 토요일 저녁에 크림 케익 하나 사 들고 들렀다.
아빠의 선물은 자석놀이셋트..  엠로드 (M-Rod)사 것은 넘 비싸서 중국산 좀 더 싼 거를 서핑하다 동균아빠가 마침내 좋은 걸 고름..
일요일 하루 종일 이것 가지고 두 녀석이 낮잠도 건너 뛰고 가지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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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치고 꼬박 3일만에 나온 동균이..
자궁이 열리는 진통이란 게 그렇게 극심한 것일 줄은 절대 상상할 수 조차 없고 표현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여자는 기본 이상, 위대한 거 같다.  그 고통을 알고 잊어 버리고 또 낳으니..  기르는 것은 더 힘들거늘..

동균이를 낳던 겨울엔 눈이 꽤 많이 왔다, 거의 3월 초까지..  한번 와도 상당히 많이 내리고..
출산 전 주 쯤엔 기온도 곤두박질쳐서 친정 베란다에 내어 놓은 식혜가 그대로 얼어 버릴 정도..
그 일주일 동안 살얼음 식혜랑 딸기를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그 힘으로 낳은 거 같다.
초유도 제대로 못 빨리고 우유로 직행했던 기억...  8개월만에 선아를 또 가졌으니..
너무나 일찍 엄마 사랑도 제대로 모른체 힘들다고만 생각했고 동생이 생겼으니 꽤 오랫동안 미안할 거 같다..

본의 아닌 아토피에 짜증많고 민감해서 더더욱 야단을 많이 맞았으니..  
그래도 엄마로서 첫 아이에 대한 연민은 둘째 아이랑 비교가 안되는 거 같다.



5thgift.jpg
올해부턴 지능완구같은 걸 사주기로


5thgift2.jpg
선아 가지고 놀기에 딱 좋다.  쪼매만한 거 조물락거리는 거 좋아하므로..
역시 만들기엔 관심없고 쭈욱 늘어 놓느라 바빴지만..
구슬 욕심도 엄청났다.


5thgift3.jpg
하루종일 팽이만 만들었던 동균


bluescake.jpg
남동생이 가져 온 크림 케이크


bluescake2.jpg


frame.jpg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 행사하면서 근사한 액자 사진을 보내왔다.
얼굴 표정이 익살스럽고 귀여워 자꾸 쳐다보게 된다.


with bear.jpg
이전 곰돌이랑 같이 찍은 사진과 비교하려고 매 해 찍어 보자..
아래 '동균 만 다섯돌 기념' 사진 중에서 곰돌이 사진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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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6.01.24 08:47
    많이 컸어..정말로 많이 컸어.
    선아 낳고 나서 친정에 있을때 3개월가량을 내가 주말마다 동균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같이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차에 동균이만 덜렁 태우고 가다가 신호대기할때면 옆에 차들이 동균일 쳐다보고 손흔들어주고 했었는데...
  • ?
    병근아빠 2006.01.24 10:40
    케케케.. 그래도 이때가 젤로 이쁠때죠. 병근일 보세용.. 커도 너무 컸지.
    어제는 지엄마 츄리닝을 입어봤는데.. 이제는 작아요.
    엊그제 목욕탕에서 잰 몸무게가 55kg..
    이게 초등학교 5학년 몸무게냐구요.
    동균이, 선아도 이제 금방 커버려요.
    그래서 이때쯤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고 좋은데도
    많이 다녀야 하고..
    하여간 지금은 병근이랑 어디 못갑니다.
    왜냐.. 머리컸다고 엄마 아빠 안따라 다니려고 해요.
    집에서 매일 컴퓨터 게임만 죽어라 합니다. 이그..
  • ?
    최유진 2006.01.25 09:39
    병근이가 엄마랑 같은 옷 입는다고 하더니, 이젠 병근이 옷이 더 클 듯..
    제 생각도 애들이 크면 가족여행은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다같이 다니자~ 입니다..
  • ?
    김영문 2006.01.26 19:09
    몇 일 지났지만... 동균아, 생일 축하해!!(동균이가 이 글을 볼라나~)
    형수님... 많이 애쓰시고 계시죠...애 들이 너무 이뻐요. 아들 하나 딸 하나.

    (학부형 선배로서 한 말씀드리자면.. ㅋㅋㅋ) 그래도 학교 들어가기 전이 좋은 거 같아요.

    5학년 올라가는 윤희가 요즘 부쩍 공부땜에 지 엄마한테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져...
    지금 지 엄마한테 허천나게 혼나고 있어요. 산수 문제 잘 못푼다고...

    언제 학부형 모임이라도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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