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졸업

by 최유진 posted Mar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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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3일 (토)

동균이 유치원 졸업.  2년은 어린이집 과정, 3년째는 유치원으로 바뀌어 졸업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생각과 추억이 많이 스친다.  내가 원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서두..
5세 샘물반, 6세 행복가득반, 7세 지중해반을 거치며 아이가 3년 만에 저만치 성장한 것에 대해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세반 졸업식을 반별로 따로 하니 혼잡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카메라는 새로 산 Z10으로..  이 디카는 동영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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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몇명씩 다른 상장을 준다.  창의미술상, 협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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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인 창의력상.  다 서너명씩 짝지어 주는데 왜 혼자 받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결석한 친구도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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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않게 뻘쭘한 에피소드.  지중해반에선 동균이 혼자 개근상을 받았다.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다.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1년 학적 기록부를 받아서 읽고 있던 중 엄마까지 나오라고 해서 원장선생님이 설명해 주며 박수쳐 주던 순간.
내가 상 받을 일 정말 없지 않나.  아니 대학 졸업식 때 빼곤 처음일걸..  아이도 잘 했지만 직장 다니며 동생도 있고 무엇보다 엄마의 힘이 크다고 칭찬해 주는데 물론 그렇게 된 건 내 공은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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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내려가셔서 언니와 어린이집을 경영하게 된 선생님.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고 하지만 오래 계신 만큼 더 가르쳐 주셨으면 하는데 아쉬움은 끝이 없다. 뒤돌아 선 선생님의 눈물을 저 어린 녀석들이 알리가 있나.  무심한 나는 소문에도 깜깜하여 이 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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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동안 연습한 장구 발표회.  그런데 동균이랑 여자 아이 하나는 걔중 잘 한다고 꽹가리 치는 아이로 뽑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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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발표, 영어 노래 발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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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한번 제대로 안 사준 내가 모처럼 동균이 졸업식에 입히려고 옷을 사 봤다.
그리고 화장까지 시켰는데 오기 전 무지 들떠서 지가 더 졸업식가는 사람처럼 기대만빵이었던 선아.
머리도 말아 주고 등등.   저 꽃을 오빠한테 빼앗으려고 전날부터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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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소리반 선생님.  야무진 얼굴 만큼 엽서도 이쁘게 정성들여 써 주시던..
근데 우리 선아랑 얼굴 크기가 저리 같다는 게 말이나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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