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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inavoyage.net/작년 Shanghai 방문 때 '해구방'이란 seafood restaurant에서 식사했다.
상하이에선 가장 비싼 해물식당이라고 했다.
연수단은 4분의 3이 대부분 지방 공장 분들이라서 그런지 대체로 북방요리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데다가 우리네 중식당 등에서 보는 단무지, 양파, 춘장, 쨔사이, 피클 등의 밑반찬과는 판이하게 다른 반찬과 더불어 메인 요리들이 조금은 다른 맛으로 풍미해 온다.

내심 높은 기대와는 달리 나도 약간은 다른 중국 본토 음식 맛에 의아해 했으나 국제 시대에 해외여행의 숱한 기회를 안고 조금은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그 나라 현지 음식에 대해 공부도 미리 해 보고 음식의 주재료 등과 소스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어떤 음식이던 다 입맛에 그럭저럭 맞을 것이다.

언제 또 이 자리에 와서 이 음식을 먹어 볼 것인가.  그럼에도 내 입맛에 안 맞고 비위에 상해 못 먹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1년이 지나 그 때의 감흥이 새롭지만 나도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임했다면 조금 더 미각을 키워 올 수 있었을 것을..
그 땐 대부분 그런 아저씨들이 별루 많이 먹지도 않고 음식을 남겨서리 나 혼자 끝까지 남아서 요리를 탐방하는 것이 민망했다.  입맛에 안 맞다고 밥에 고추장 비벼 먹고 일찍 먹고 담배들 피우러 나가고..  참..

사진은 Shanghai 해구방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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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요리>

   상해요리는 중국 주요 요리 중 하나이다. 상해요리는 상해의 특색에 베이징, 산동 소주, 무석, 사천, 광주, 항주, 안휘, 상주 등 여러 곳의 요리와 조리법이 어우러져 있기로 유명하다. 상해는 중국인과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국제도시로 여러 지역의 입맛에 맞추어 요리가 변화해 맛이 다양하고 우아하면서 신비롭다. 조리기술로는, 볶고, 말리는 것 등이 유명하다. 진미를 추구하는 상해 요리의 맛은 담백하고, 풍부하고 질이 좋으며 모양도 아름답다.

◉ 해구방 (海鷗舫) - 해산물 전문점
와이탄과 마주하는 포동의 국제회의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일품이다. 저녁시간에는 1900년대 초, 국제도시인 상해를 연상케 하는 무희들의 라스베가스식 쇼가 진행된다.

http://www.chinavoyage.net/ 참조.


haegubang.jpg
중국은 이렇게 두부 요리가 꽤 된다.  연두부랑 해물류가 들었는데 소스는 걸쭉하고 별로 짜지 않다.
약간은 밍밍한 맛도 나지만 달거나 하지도 않다.
(어디까지나 1년 전의 기억이므로 정확하지 않음.. 으~)


haegubang2.jpg
이것도 게살스프랑 비슷한 것.  한국인의 달콤새콤한 맛과는 조금 다르다.


haegubang3.jpg
냉채류랑 비슷하지만 이건 주로 야채로 만든 것이다.
(해구방같이 비싼 식당도 이렇게 이가 나가 버린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선 이가 빠진 그릇 부분으로 복이 들어 온다는 미신을 믿느라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혹자는, 중국 사람들, 더럽고 씻지도 않고 게으르니 덧붙여 하는 소리라고들 하지만 그럴라면 뭐하러 외국엘 나가 풍물을 배우고 하물며 중국이 아직 우리한테 뒤진다고 할 수 있는지..  상하이의 포동개발지역 등을 한번 가 보면 그런 소리가 싹 들어 간다.)


haegubang4.jpg
이거랑 아래 3, 4 가지는 입맛에 꽤 맞다.
게를 튀긴건데 꽤 맛났던 기억이..  별로 기름지지 않다.


haegubang5.jpg
새우요리


haegubang6.jpg
내가 좋아하는 조개 요리.  양념은 약간 짠 편


haegubang7.jpg
해물류를 튀긴 완자요리


haegubang8.jpg
이런 야채 요리가 입맛에 맞는 사람들은 별로 없나 보더라.
왕창 남겼었다.  내 기억도 잘 나진 않는다.


haegubang9.jpg
상하이엔 유명한 만두 요리들이 많다.  비슷한 건데 피는 두껍고 안에 육즙이 쭉 흘러나오는 돼지고기 만두류.
아마 샤오룽바오같은 거..


haegubang10.jpg
이것도 튀김 일종인데 꽤 정성스러웠던..
아~  정말 다 괜찮고 비싼 요리였는데 왕창 남기다니..
술을 못하는 내가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haegubang11.jpg
푸딩같은 건데 역시 아저씨들은 싫어했다.  촌스럽기는..
?
  • ?
    최유진 2006.04.11 11:58
    점심 먹고 와서 마저 올리기~
  • ?
    2006.04.11 12:30
    이싸람들이 말야..
    남길걸 남겨야지.
  • ?
    최유진 2006.04.11 13:16
    그러게.. 아줌마가 테이블에 늦게까지 혼자 남아서 먹어 봐. 얼마나 흉한가.
    그래서 많이 못 먹었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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