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30 10:47

해남 용궁해물탕

조회 수 1004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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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조미료 맛은 아닌 거 같은데, 대개 해물탕은 칼칼하고 맵거나 시원하다는 표현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머나먼 여정을 달려와 늦은 점심에 허기를 달래고 해물탕 하나로 이름난 '남도음식명가' 12곳 중의 하나인,
해남 용궁해물탕의 국물맛은 조개와 해물에서 나온 진국만으로 오로지 '달다'는 표현이 알맞다..
조개로 인한 단맛..  아마, 새조개를 먹었을 때 달다는 표현을 썼던 기억이 난다.
새조개도 들어 있었는데, 단맛이 나는 조개를 몇 개 더 쓰면 이럴 거 같다.

국물도 달고, 별로 맵지도 않고, 마늘 냄새도 많이 안나고, 밑바닥에 많이 깔려 있는 콩나물 위에 냄비 한가득 싱싱한 해물이 올려진 순간
해물킬러인 나로선 피곤하고 졸리운 기색보다 어서 빨리 젓가락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에 두 눈이 번뜩이고 마음이 조급했다.

참, 일하는 아주머니들도 친절하다.

촬영:  유희종
기종:  후지 F420


DSCF5573.jpg
오로지, 해물탕 하나만 한다.


DSCF5559.jpg
상차림.  와사비 간장이 아닌, 초고추장에 해물을 찍어 먹는다.


DSCF5561.jpg
싱싱한 해물을 접사로..  해물탕 먹어 본지 몇년 된거 같다.  것도 남도음식명가에서 먹었으니..


DSCF5563.jpg
묵은지도 군덕내조차 안나고 맛있다.  정말 사진만 봐도 생각난다.


DSCF5566.jpg
칼칼하고 시원했던 뒷끝맛의 동치미.   거의 목마를 때 탄산음료 마시고 시원한 느낌.


DSCF5567.jpg
뚜껑덮고 끓을 때까지 기다리기가 조급함..


DSCF5568.jpg
역시 적당히 새콤하게 익은 갓김치, 쓰지도 않고..


DSCF5569.jpg
F420을 사기 잘했다고 깨닫는 순간들..


DSCF5570.jpg

DSCF5574.jpg
조개류는 껍질을 다 발라내어 손질해 주고, 콩나물과 어우러지게 뒤섞어 준다.
사실, 숨이 폭삭 죽어서 내용이 줄어들어 보이지만 먹고 나면 둘이서 소짜 하나 시키면 충분하다.
참, 공기밥은 별도이다.


DSCF5578.jpg
해물탕집 앞에 각종 해물 수족관


DSCF5580.jpg
가리비 사이로 게가 한마리 끼어 있네..
?
  • ?
    최유진 2005.11.30 11:12
    아이구~ (또) 먹고 싶어라.
    난 왜 이걸, 점심 직전에 올리는 걸까. -_-
  • ?
    최유진 2005.11.30 11:12
    먹은 소감?? 내 뱃속은 용궁이 되었다네~
  • ?
    2005.11.30 17:13
    저 동치미 국물이 매콤하고 시원한것이 아주 맛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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