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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무쟈게 싫어한다. 근데 기다려지는건 한두가지 맛난 음식이 있어서인데
(엄청 무식한 놈이지..) 그 메뉴중 하나가 콩국수다.
콩!국!수! 하면 뭔짓을 하다가도 "나!!" 할 정도니깐..
맛나게 먹는 콩국수는 동방프라자뒤의 진주식당, 여의도백화점지하의 진주집,
명동의 명동교자, 국민은행본사뒤의 명동분식점.
진한 국물을 무쟈게 좋아한다.
맛나고, 고소하고, 시원하고, 든든하고..
오늘은 마친 석규가 찾아왔길래 마침 잘됐다 싶어서 가까운 여의도로 날랐다.
얘한테 명동가자 남대문가자 했다간 미친놈 소리 듣기 딱이기 때문이다.
이친구도 콩국수를 워낙에 좋아하는데 항상 집에서 직접 갈아서 먹기에 식당의
콩국수를 신용을 안하는데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는다. 대성공이다.

여의도백화점 지하 진주집...
찾긴 쉽다. 여의도 백화점만 찾으면 끝나니깐.
거두 절미하고 사진 나갑시다~~!


백화점 지하로 들어가면 많은 식당들중에 제일 크다. 다른 식당보다 2,3배 크기의 홀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옆집 트고 것도 모자라 앞집까지 터있다...근데도 점심시간엔.."줄 서!"
01-yhjcool.jpg

바로 앞집인데 같은집이다.
02-yhjcool.jpg


달랑 메뉴는 국수류다. (참고로 비빔국수를 먹는 손님들도 꽤된다. 담엔 이걸 먹어봐야겠다)
콩국수 참 비싸다.  근데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사리와 추가김치는 무료다. 여기 사리 3천이라고 써있다고 괜히 더먹고 싶은데 주저하진 말자.
03-yhjcool.jpg


요 김치 예술이다...매콤하면서 달달하고 싱싱하고 음..황학동보쌈김치맛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좋은 맛이다. 와이프가 맛나게 먹을 듯 하다.
04-yhjcool.jpg


이건 추가로 시킨거다. 추가로 시킬땐 처음처럼 많이 안나온다. 남길 염려때문에 그런거다.
근데 더달라면 더주니까 양을 적당히 안배해서 먹자.
사리도 더 시켰는데 사진 찍을 생각없이 그냥 나눠서 풍덩 넣어버렸다.
05-yhjcool.jpg



이 걸죽하고 고소한 콩국물을 어찌 찍어야 사진에 표현이 될까 하고 잠시 고민을 했다.
시각이나 점도상으로만 비교를 하자면 까보나라스파게티의 크림소스보다 더 걸죽하다고 해얄까?
여튼 이 콩국물..너무 고소하다. 시원한건 그거야 기본이고..
사진에서 보면 밑에 콩국물이 면을 안놔주는 걸죽함이다. "아 놔~~!"
06-yhjcool.jpg

조금 더 키우고..
07-yhjcool.jpg

약간만 더 보여주고...후후..
친구놈이 왠일로 열성적으로 도와준다. 젓가락 찬조출연.
08-yhjcool.jpg

자 이게 그 콩국수다. 단촐하다. 단촐하다 못해 이게 7,000원씩이나 하는거야? 할 수도 있다.
근데 동네에서 파는 멀건 콩 헹군 물에 국수넣어준것 하고 비교가 안된다.
작년에 콩국물이 먹고 파서 동네에서 팻병에 파는 콩국물 샀다가 아주 개피봤다.
국수도 쫄깃해서 먹는맛이 한층 더한다.
물론 동네마다 정말 진하게 해서 파는곳 많다.
09-yhjcool.jpg

누가 이 맛난걸 남기겠나. 당연히 밑을 봐야지. 가만놔두니까 조만큼 또 고였네. 제길 저것마저 먹고
왔어야 하는디..
10-yhjcool.jpg

이 한 여름 많이 덥다고 한다.
예년엔 못그랬는데 올여름 목표는 잘한다는 콩국수집은 다 가 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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