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0 08:44

진할매원조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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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5가 동대문 종합시장 내 '진할매 원조 닭한마리'
진옥화 여사의 성씨를 따서..

회사 뒷골목에 하나 있었는데 갑자기 없어져 버려서 서운했건만..
정말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30분 만에 닭 한마리, 떡사리, 국수사리까지.. 초특급작전을 방불케 했었다.
뛰어가서 먹고, 먹고 나서도 관람시간에 맞춰 뛰어 오고..
그래서 닭국물의 진득한 맛을 못 본 것이 못내 아쉽긴 했지만..

다대기가 매워서 뱃속엔 장이 별로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원조집에서 바특한 시간 동안 그 감칠맛 나는 소스를 부지런히도 찍어 먹었다.

진할매 집 골목에는 보신탕집들도 많고 옆에 다른 닭집도 있는데 여기도 버글거리더라..
7시 넘으니 테이블이 꽉 찼다.


사진) 큰 양재기 냄비에 닭육수에 담겨진 닭한마리가 준비되어 있다.
마늘 다대기를 넣는다.


DSCF3535.jpg
반찬은 달랑 김치 하나다.  그것도 그냥 먹기엔 좀 밍밍한 맛이라, 닭국물에 텀벙 다 넣어 버렸다. (아래)
그리고 옆엔 '특제 소스 다대기'
모든 걸 셀프로 다 하는 곳이라 아줌마, 아저씨를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곳. 그래서 불친절하기로 소문났다고 한다.
상에 이미 가위랑 집게 등이 놓여 있다.  닭이 익으면 잘라 먹도록..

DSCF3540.jpg
김치를 넣었고, 감자가 뭉툭하게 썰어 있다.  떡사리를 추가해서 넣었다.  별미~

DSCF3542.jpg
고춧가루 다대기에 각자 알아서 간장, 식초, 겨자를 적당한 비율로 섞는다.  식초와 겨자를 좀 강하게 넣는 편이 맛있다.

DSCF3543.jpg
질기지 않으면서 쫄깃한 맛의 닭을 소스에 찍어 먹는다.  염치불구하고 손으로 뜯었다.  아줌마가 뭐~
(사실은 젓가락으로 닭을 찢으려니, 아예 손가락에 쥐가 나려고 해서리..)

DSCF3544.jpg
국수사리를 시켰다.  국수사리는 한번만 시킬 수 있다.  여러 번 하면 국물 맛도 제 맛이 안나고, 등등 식당에서 아예 그 이상 주질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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