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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ul.intercontinental.com/grand/reb/reb_ta34.asp나는 대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에구~  이제 어디서 이런 대접 받아 보나 하지 말고,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릴 거구, 이미 이렇게 받아 봤으니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하자.  뭘 더 바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34층 French restaurant에서 지인한테 대접받음.
낮에 5만 5천원 net 가격이라서 6만 6천 5백 5십원 가격의 최고급 요리다.
레스토랑의 입구는 마치 유럽 미술관 복도 회랑처럼 어둑하고 목조 바닥으로 이루어 졌는데 외관은 사진 생략.
부분 파티션으로 이루어진 빗방울 모양의 칸막이가 각각의 공간을 보호해 주고 있고.

야경이 근사하지만 밤에는 실내가 어두울 것이고 따라서 흐린 날씨였지만 낮에 채광으로 약간은 차가운 듯, 그래도 형광등이 아닌 통유리창을 통해
보여지는 음식의 모습들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F420 by 최유진)



34-3.jpg
마치 비가 오는 거 처럼 보이지만..  흐렸던 날씨.
따뜻한 물에 레몬 한 조각.  아주 아주 은은하게 레몬향이 난다.  전혀 시지 않은 보통 물이지만.


34-4.jpg
빵은 무지 부드럽고 안에 토마토가 들어 있슴.


34-5.jpg
Herb crepes with pumpkin onion and grape salad, baby lettuce
1단계 "호박과 양파, 포도, 양상치 샐러드의 허브 크레페"

단호박, 포도, 슬라이스된 양파, 바질 향의 전채요리..
주방장이 바뀐 후 메뉴도 대폭 변경되었다고 한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저 갖가지 재료가 어떻게 잘 믹스가 되어서
이런 맛을 어울려 내는지 머릿 속에서 나온다는 게 신기할 따름.
무너뜨리기가 싫다.  그나마 최대한 '우아하게' 먹어 주는 것이 요리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가 아닐까.


34-6.jpg
Vegetable broth market vegetables, green herbs, vegetable stock, verjuice
2단계 "그린 허브 야채 스프"

맑은 스프.  기존에 먹어 보던 것과 다른.  많은 양의 야채가 골고루 들어 있고 맑은 국물 맛.
지인은 전날 술을 먹었는데 날 이런데서 사주느라 깔깔했던 차에 국물이라고 가장 좋아했던 요리.
전채요리랑 스프랑 둘다 양도 많았고.


34-7.jpg
Pan seared sole fillets tomato and basil pilaf, sauce of grapes, parsley and garlic
3단계 "팬에 살짝 구운 솔 필레, 토마토와 바질 필라프, 포도와 파슬리 소스

역시, 청포도 맛의 소스 넙치 요리.  밥도 있었슴.  바질이 뿌려져 있슴.


34-8.jpg


34-9.jpg
Crisp filo vanila millefeuille, caramelized apples
4단계 디저트 "바닐라 밀 푀이와 캐러멜라이즈한 사과"

아주 얇은 막의 치즈맛 무스.  저 스프링처럼 생긴 것은 슈가 @.@
앞에 초승달 모양의 캬라멜, 그리고 3단으로 깔린 복숭아까지.  휴~  한숨 나온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움.


34-10.jpg
가장 좋아하는 호텔 커피 시간.


34-11.jpg
진한 향의 커피와 함께.  아~  정말 시간만 더 있다면 리필이라도.. -_-


34-12.jpg
이상, 4차 송별회.
(5차 송별회는 사진 생략.  어른신과 함께 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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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19 20:55
    바나나 밟아서 찌이익..미끄러진거 같아.
  • ?
    최유진 2006.10.20 07:49
    ㅋㅋㅋ 그렇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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