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3 15:31

휴가 때 해 먹인...

조회 수 892 추천 수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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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아이들이 '마루타'가 될 수 밖에...

한여름에 불 앞에서 조리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요리 솜씨가 영~ 아닌 내 솜씨를 기특하게 발휘해서 난리법석치며 휴가 때 어설프게나마 만들어 보자고 감히 '들이댔던' 요리, 아니 음식들...

한번은 일식 두부 요리, 다른 한번은 닭고기 요리 등...  동균아빠는 귀찮기도 할 텐데 D70씩이나 가져다가 테이블보도 깔고 수저까지...

사진은, 일식두부요리인 '아게다시도우후'...  나물이 요리책 한구석에 팁으로 나와 있던...  
두부를 1시간 가량 물을 빼고, 녹말가루 묻히고 달걀물 묻히고 살짝 튀긴 후, 간 무와 실파를 얹어 섞어 먹는다.
국물은 진간장에 맛술과 설탕을 넣어 끓인다.
먹어 보니 일본 음식 답게 우동국물 맛이다....
차게 식혀야 되는 줄 알았는데 별다른 팁이 없다보니 어중간하게 식혀 버렸는데 뜨겁게 먹어야 맞는 거 같다.


untitled.jpg
닭꼬치는 양념 소스에 반나절을 담그라고 되어 있길래 '계획'을 바꾸어 팬에 지진 닭안심 꼬치.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어 앞뒤로 지진후 나무 꼬치는 나중에~


untitled2.jpg
닭다리 살을 발라 녹말가루를 묻혀 털어낸 후 지진다.  역시 데리야끼 소스 비슷하게 만들어 야채 등과 같이 조리함.
오이 대신 당근을 넣어야 배색이 맞다.  당근이 없어서 오이를 했더니만 전반적으로 음식의 색깔이 살지 않는다.
대파도 넣을 필요가 없는데 괜히 넣었다.

결정적으로 녹말가루를 묻혀 털어 지지는 과정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음식을 풀떡처럼 만들어 놓은 '주범'이 되었다.
탕수육이 아닌데 탕수육 모양처럼 되었다.  실패작~

그래도 노력과 정성을 보였다고 스스로 자부하자.  수고했다, 동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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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03 17:30
    중간과 밑의 사진 화밸 제대로 맞춘거 있었는데..그거 보내줄테니 그림창고서 지우고 그걸로 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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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6.08.04 08:04
    내 눈엔 대강 맞춘 거 같은데 이게 훨 낫네.. 포샵을 잘 몰라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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