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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amping.or.kr/항상 근교 야외로 놀러 가서 먹어 본 바베큐 파티를 서울에서도 해 보았다.

별 흥미없이 무심코 따라간 '난지캠핑장'..  월드컵 경기장, 공원 옆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 도심 속의 캠핑장으로서 입장료 등과 텐트 대여료 등을 받고 숙영도 할 수 있다.  일교차가 제법 있는 요즘이지만 모처럼 화창하게 개인 날씨인데다 바람도 안 불면서 기온도 딱 좋고, 땀도 안 나는 쾌적했던 하루였다.

권가이가 부부의 바베큐 '대규모 협찬'으로 인하여 회비도 거의 없이 공짜로, 골고루 바베큐 파티를 하다니..  신세진 느낌이다.  더구나 텐트를 쳐서 애들 '놀이방'과 '가방 보관소' 역할까지..  각자 분담할 수 있는 야채나 도구들도 가져 왔고.  횡성참숯과 직접만든 바베큐 그릴의 특효는 여전했다.  다른 테이블은 기성품을 멋지게 자랑하였지만 어딜 봐도 우리 거 만한 그릴과 숯이 없다.  

생각했던 거 보다 굉장히 붐볐다.  바로 한강변이 있어서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팅 도로가 인접해 있고..
'먹자'고 모인 사람들 답게 깜깜해서 거의 안 보일 때까지도 젓가락을 놓지 않았고 허브를 얹은 토마토와 파인애플도 구워 먹어 보고..  골고루 맛난 바베큐 파티를 했다.  

신기한 건, 여기저기 바짝 붙어서들 모두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도 하나도 옷에 냄새가 배거나 옆 사람들한테 피해가 안 가더라..

-- 사진 출처:  동현 형님 홈피 --

위)  숙영하는 텐트의 모양새는 다양하다.  인디언 천막도 있고 몽골식 천막도 있다.


camping2.jpg
난지캠핑장 모습

camping6.jpg
텐트를 가져 올 수도 있고 대여할 수도 있다.

camping7.jpg
허브를 뿌린 삼겹살과 토마토
호일에 싼 감자, 고구마도 숯 사이에 넣어서 익힘

camping8.jpg
나무젓가락에 꼬치처럼 만들어서 구운 쏘세지..
인기폭발..   하나씩 밖에 안 돌아가서리..

camping9.jpg
바베큐 소스와 후추를 뿌린 닭..  정말 그까이꺼 대~충 해 먹어도 최고~
코펠에 김치를 담아 지글지글..

camping4.jpg
더덕까지...  사실 누가 가져 왔는지도 난 모른다.

camping5.jpg
하일라이트..  바베큐 립
그러고 보니 소고기 스테이크 사진이 없구나...
돼지고기에 배부른 배를 잠시 쉬게 한 후, 검성 조수형씨가 도착한 이후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 2차 발동이 걸리다..

camping3.jpg
밤이 되니 천막을 걷어 가더라..  해가 지면 걷는다고 한다.
(난 이 사진에서 건희엄마, 건희, 동균이만 눈에 띄었는데 왼쪽 자리가 우리 자리였네..
나까지 들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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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9시 반에 파장하고 10시 쯤 출발, 집에 오니 11시..  담날은 거의 아점..
(거지꼴이 되도록 뛰어 놀던 아이들이 차 타자마자 그대로 골아 떨어졌다.)

식도락 동호회 사람들..  너나 할 거 없이, 배우자들, 애들까지도..  다들 가리지 않고 잘, 많이 먹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먹고 요리하는 노하우도 생겨서 간단한 메뉴 하나만으로 끝내기엔 아쉬움을 충족할 수가 없다.
많이 먹는 나도 배부른데 그럼에도 하나도 살찌거나 한 사람이 없는 게 이상할 정도..
그런 사람들과 같이 먹으면 덩달아 식욕이 동하고 맛도 있고..  (서로 전투적으로 달려 드니까.. ^^)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먹고 여행가는 즐거움이 최고의 행복 아닐까..
다음 번엔 반드시 '조개구이' (and 오징어도..) 해 먹었슴 하는 바램..
육해공 (공?  참새??) 초토화작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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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5.08.29 09:55
    캠핑장 안팎으로 짐을 옮기는 수단은 리어카이다.
    첨엔 웃겼는데,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이고 편리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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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9 14:22
    더덕은 영림이가 직접 무쳐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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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 2005.09.20 16:50
    소고기 스테이크는 너무 어두워서 찍을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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