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간사이오뎅

by 최유진 posted Apr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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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ife.sbs.co.kr/gansai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엄정화와 황정민이 술을 기울인 곳으로 떴다고 하는 "간사이오뎅" 삼성점.

보리타래에서 큐슈여행 공식 뒷풀이 1차를 하고나서 좀 늦게 파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거 2차 술 -- 아니, 대개 2차 그 이후가 더 스토리들이 많지 않나.. -- 을 마시러 "간사이오뎅"으로 향함.

11시인데도 열 댓명 이상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룸은 없다.  최고 12명 정도가 끼어 앉고 나머지는 또다른 테이블에 나누어졌다.  12시가 넘도록 사람들은 바글거리는데 꽤 유명한 곳이었나 부다.
어묵국물을 무, 다시마, 양파 등의 천연재료로 우려낸 개운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일본 고급 어묵과 탁월한 국물, 기타 생선구이 등이 주 메뉴.  1층엔 넓은 홀로 되어 있고 2층엔 또다른 바가 있으면서 룸도 있고..

1차 파장 시간이 애매했음에도 여기서 끝내기 아쉬운 마음들이 옹기종기 모여 또다른 술잔을 기울인 곳..
얼마 지나지 않은 일본에서의 추억을 되살리기엔 여기만큼 딱 맞는 곳도 없으려니..
삼성동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뒷골목:  전화 562-4852


gansai1.jpg
Alstom 고효정 (맞나요?), 여행단 막내 Semicon 이주희.
이 나이에 82년 생과 같이 술을 주고 받다니..  영광이다, 영광.
집 방향이 같아서 귀국때도 같이 공항버스를 타고 왔는데 갈까 말까하는 얼라를 한잔만 하고 나랑 같이 가자~고 이 아줌마가 꼬심. -_-


gansai2.jpg
큐슈로 장진숙.  승진턱에 요즘 기분이 좋은지 1차에서 소주로 엄청 기분이 up되었는데 이 사진에는 마치 '딴사람'처럼 나왔네..
점잖게 찍힌 인터콘 어 부장님..  일본에서완 달리 술을 별로 많이 안 드시는 듯한..
뒤에 살짝 지나가는 태연 지배인님 포착~


gansai3.jpg
역시 오뎅은 청주랑 같이 마셔야..  적당하게 데운 사케 병을 쥐도록 목도리를 두르고 나옴..


gansai4.jpg
오뎅의 종주국 일본의 오뎅은 한국거완 달리 각종 어묵과 유부, 계란, 무, 곤약 등이 골고루 들어간다고 한다.
국물이 짜지 않고 약간 맑은 듯하면서도 시원하다.


gansai5.jpg
오뎅 (부분)


gansai6.jpg
지인들 포착~
허지배인님은 마치 옆 사람을 괴롭히는 거 같다. ^^
Microsoft 권민정.  인터콘 구재형 지배인님.
잘 생기고 말쑥한 외모와는 달리 술 한잔에 어찌나 목소리가 크던지..  
내 옆 자리의 신동숙과 장진숙씨랑 대각선으로 대화를 나누는데 스테레오로 그 고통을 견디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

gansai7.jpg
진지한 대화들을 계속..
나이도 그닥 많지 않은 구지배인님이 '우아기, 쓰봉, 돕바, 도꾸리' 등의 단어를 언급하여 왕따당했다는 얘기들에 박장대소했다.


gansai8.jpg
구재형, 고효정, 이주희, 그리고 큐슈로 이규진 사장님 (혼자 샥~ 빠져 나가는 걸 구지배인님더러 데려 오라고 했다 끌려 옴..)
어두운 실내에서 인물 찍기 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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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마 Chrysler 이귀열.  여친한테 전화하시는지도..
식목일에 나무심으러 가라고 회사가 쉬는 날 모임을 결정했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날리던..
(세 사람을 세 장씩 찍어도 꼭 한사람 이상은 흔들리거나 움직이게 된다.  인물 사진 포기~~)


gansai10.jpg
이귀열, 박 지배인님, 인터콘 지배인님들..  다들 훤칠한 미남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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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나왔다.  다들, 정말 엄청 먹어댄다.  아니 1차에서 많이들 안 먹은 건가..
두껍게 자로 잰듯하게 부친 것도 놀랍고 위에 치즈를 살짝 녹여서..


gansai16.jpg
라멘이다.  민정씨가 주문했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국물 맛이 꽤 시원했던..
숙주가 꽤 많이 들어갔다.  일본에선 라멘을 제대로 못 먹었었는데..


gansai13.jpg
라멘 덜어서 (부분)


gansai14.jpg
오코노미야키


gansai15.jpg
술잔이 난무하고..  이 시간에 정말 엄청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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