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꼼쭈 & 호그 (Hog)

by 최유진 posted Sep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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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comjju.com/신림동 자갈치 꼼장어 분점, 방이동 꼼쭈 (꼼장어 + 쭈꾸미).  방이동 왁자지껄 먹자촌 입구에 있다.

중국 여행 29차 모임, 작년 12월 이후 첨으로 100% 참석률 자랑.  오호~
나의 본분인 '따까리' 기질이 발동하여 또 다시 어설프게 참석여부랑 장소 예약 등을 맡는 바람에 고민 고민..
남편이랑 갈 때는 먹을 데가 무지 풍부해서 고민인데 왜 내가 고르면 이리 어렵지?

회사 주변을 과감히 떠 보기로 하자!
노량진 수산시장, 가락동 수산시장, 강북...  여러 곳 물색하다 레이다 망에 포착된 고사장 언니네 방이동 "꼼쭈" 선택!!
아는 집이니 사장님이 잘 해 줄 거 같아서 내 맘대로 결정했지만 삼성역 주변 우물안 개구리라 역시 초행길은 겨우 지하철 세정거장 가지고
낯설게 느껴진다.
잠실역에선 가까왔는데 잠실역 지하 보도가 그리 멀다니~~  멤버들한테 괜히 미안하구만.

나도 방이동 먹자촌은 처음이다.  하절기엔 냉동을 쓰는 쭈꾸미도 다행히 생물로 있단다.
숯불에 구어 먹는 양념쭈꾸미랑 꼼장어 섞어서 시키고, 새로 나온 참이슬 소주도 곁들여서..

촬영:  최유진 w/ 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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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쭈꾸미..  100% 술안주인데 내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것들 중의 하나.
쭈꾸미 노래 불러도 먹을 만한 데 주변에 없다가 간만에 포식함.
나중에 join하신 대리점 사장님 두분까지 8명이서 꼼쭈 20인분 정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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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제 양념장.  신림동에서 공수해 오는지..  중간에 양념장이 늦게 오는 바람에 나중에 잠시 꼼장어 소금구이를 시키는 외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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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 언니가 써비스해 준 장어 냉채.  역시 아래 국물처럼 흐르는 간장 양념이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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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꼼장어 소금구이로 변화를 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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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이 그릇처럼 동그랗다.  저 하얗게 삐져나온 건 아마 꼼장어 내장일 거다.  약간 징그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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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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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이 특별나고 맛있어서 젓가락으로 함 찍어 먹어 봄.  그래서 뭘 알겠냐만..  양념은 잔뜩 남아서 아깝다.
사진이라도 찍어 보자 하고 이제사 보니, 왠지 바보같은 스파이 (?)짓을 하는 거처럼 느껴짐.
뻘건 그릇에 뻘건 양념장, 구별도 잘 안가고 깨, 파, 마늘 같은 것만 식별되지 않는가.
찍어 놓고 뚫어지게 쳐다 보면 뭐가 보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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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간 근처 조그만 까페처럼 생긴 호프집.  이름이 "Hog (호그)"라고 해서 뉴질랜드식 소시지 등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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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살짝~  우린 야외 테이블에서.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바람도 많이 안 불었던.
주변에도 식당 앞에 테이블이 많았는데 호프집 특유의 시끄러운 실내를 벗어나 (이 집은 규모도 작았지만) 딱 얘기하기 좋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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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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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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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식 모듬 소시지.  1차의 여파로 사실 많이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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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한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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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요구르트 맛이 났던 샐러드


2006. 09. 21 (목) 송파구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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