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3 22:47

꼬막, 꽃게 개봉 박두

조회 수 1092 추천 수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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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좀 실하지 않은 듯한 꽃게, 그러나 많이 잡힌다고 하니 가격은 예년보다 저렴하다.

벌교 오번수산의 참꼬막 주문..  봄에도 먹었으니 약 반년이 지난 셈인데 왠지 한 해가 지나서 돌아 온 듯한 느낌이다.

꼬막은 5키로라고 하지만 정말 주말에 두어 번 해 먹으니 뚝딱이었다.

2007년 9월 29일>


070929-03.jpg
뻘을 요란하게 닦고 나면 깨~끗하다.  꼬막 삶기의 고수!
끓는 물에 찬물 한컵 정도 넣고 시간 재서 휘휘 저은 후 적당히 삶기...
자기 좋으니 하지 정말 억지로 시키면 저렇게 정성들이겠는가..
젓가락을 사이에 넣고 비틀면 입벌리기 어려운 참꼬막 먹기가 쉽다.
다만 국물이 흐른다.  음..  요게 좀 관건이다.


070929-04.jpg
선아 왈, "왜 굴뚝^^이 있지??"


070929-05.jpg
무지막지한 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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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찜과 꼬막 파티


070929-07.jpg
영롱한 (?) 빛의 꼬막.


070929-08.jpg
두번 삶고 나니 요거 밖에 안 남는다.  이틀 지났는데도 살아 있다.
뚜껑을 열면 (저렇게 벌려 있다가) 꼭 무슨 짓 하다 들킨 애들처럼 후다닥 입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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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게를 먹고 우리 집엔 사건이 터진다.
선아랑 동균이가 꽃게 알러지를 일으킨 것!
금요일 저녁에 먹은 후 토요일에 병원 가서 많이 좋아진 걸 못 참고 이 바보천치같은 엄마가 그 날 저녁 대거 파티를 벌여 준다.
일요일 일어나 보니 선아의 얼굴은 뒤집어 져 있었고, 조금 적게 먹은 동균이는 심하진 않은데 그래도 알러지가 났다.
잘 먹는다고 100% 좋아할 일도 아니고, 과식해도 안되고, 아이들은 무조건 생식은 안 좋고...
많은 경험을 일으킨 사건이다.

앞으로가 문제다.  옆에서 먹고 싶어도 못 먹고 있으면 먹으면 안된다.
쉽게 낫지도 않았을 뿐더러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나니 뭐 하나를 먹여도 걱정스럽고 나도 그닥 땡기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동균 아빠에겐 먹고 싶으면 혼자 다리 밑에 가서라도 쪄 먹으라고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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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균 2007.10.16 00:55
    꼬막 가지구서 저희 집으로 오시지요. 주류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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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8 17:00
    니가 술가지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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