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오미사 꿀빵

by posted Feb 16,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이곳의 세월이 40여년 된다고 들었어요.

우리 어머니들이 교복을 입을 시기에 그빵을 만드셨나봐요.

통영은 어부들이 많은 곳이어서 예전부터 간식거리가 발달을 했대요.

워낙에 힘든 일이니까요. 그래서 생겨난 유명한 먹거리가 빵집과 김밥집이래요.

그중 이곳의 꿀빵이 통영사람들에겐 고향의 맛처럼 기억속에 자리매김 했나봐요.

오미사..이름이 무슨 옷만드는 그런곳 같잖아요.

전에 이곳은 원래 세탁소였대요. 그 한켠을 터놓고 조그맣게 꿀빵을 시작했다네요.

팥이 들어간 둥근모찌빵(?)에 겉엔 꿀같은 설탕시럽을 발라놓은 겁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아주 그만입니다.

지금은 연세가 많이 드셔서 오래는 못하시고 오전에 만들어놓고 그게 다팔리면

그냥 문을 닫습니다. 한개에 500원인데 3,4개정도 먹으면 배부르죠.

통영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군것질거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곳에서 군대간 아들 면회가려면 이곳 빵을 사가지고 간대요.

그러면 그 아들은 그걸 한입 베어먹고 눈물을 흘린다는 말도 있어요...후후.

통영은 참 매력적인 곳이예요.

풍부한 해산물과 충무김밥, 굴....

055-645-3230

음식 : ★★★★★(간식점수 만점)
식당 :
친절 : ★★★★
성능 : ★★★★★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