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악회 1: 출발 & 오대산 월정사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 10일 일요일.  청학산악회 10월 모임.  강원도 선자령 (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 트레킹하는 날이다.

7시 넘어 출발해서 덕평자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다.  김밥을 사 가는 것도 약간 지겹고 차 안에서 먹는 것도 시간이 부족할까봐 그런 건데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괜찮다.  휴게소가 깨끗하고 멋지고 특이하지만 음식 맛은 기타 휴게소랑 비슷한 거 같다.  

이번 주말 강원도 단풍인파가 많을 거라고 했는데 역시 차가 많더라.
덕평휴게소에선 1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이후 여주 부근부터 고속도로가 막히기 시작했다.



여기 휴게소에서 동균이 반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여주 쪽으로 성묘가는 길이라고 했는데 꽤 오래 머무르는 거 같았다.



선아가 들고 있는 건 타코야끼.  조그만 상자에 6천원씩이나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 음식.  
그래도 교정기 때문에 불편한 선아가 잘 먹는 거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에 구름이 뭉게뭉게 아주 이쁘게 피어 오르고 있다.  들판은 노랗게 물들어 있고 공기는 서늘하다.
가을 색의 조화가 여행길의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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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oljeongsa.org


오대산 월정사로~~  단풍 인파 많았다.  산 밑이라 바람도 좀 불고 공기는 좀 차가왔다.



오메~  단풍 들겄네~~






도토리 줍는 선아






불교문화축전을 해서 등을 달아 놓으니 석가탄신일 분위기~~



나뭇 가지들이 정자를 가리기는 했지만 멋진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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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삼국유사》에 나타난 창건 유래에는,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643년(신라 선덕여왕 12)에 오대산이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머무는 성지라고 생각하여 지금의 절터에 초암(草庵)을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또한 민지(閔漬)가 쓴 《봉안사리 개건사암 제일조사 전기(奉安舍利開建寺庵第一祖師傳記)》에 인용한 《대산본기(臺山本記)》에는 이때 그가 머물던 곳이 바로 현재의 월정사 터이며, 자장은 훗날 다시 8척(尺)의 방(房)을 짓고 7일 동안 머물렀다고도 전하고 있어 이 절은 643년 자장이 건립했다고 볼 수 있다. 자장은 이곳에서 초가집을 짓고 문수보살을 친견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태백산 정암사에서 입적하였다. 이후 신의(信義) 선사가 암자를 건립하여 머물며 이곳에서 입적하였다. 이후 한동안은 머무는 승려가 없어 황폐해 졌다가 유연(有緣)이 머물면서 암자를 건립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130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이일(而一)이 중창하였고 1833년에 또다시 불이나 전소되었다. 1844년 영담(瀛潭), 정암(淨庵)이 사찰을 중건하였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후퇴 때 사찰의 대부분이 전소되었으나 1964년 이후 탄허(呑虛), 만화(萬和), 현해(玄海) 등이 중건하였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땅으로 신앙되고 있는 이 절은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史書)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있었고, 1464년(세조 10)에 말사인 상원사(上院寺)를 중수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돕고자 시주물(施主物)과 함께 보내 온 《오대산 상원사 중창권선문(五臺山上院寺重祠勸善文)》이 보관되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8각 9층석탑과 상원사 중창권선문이 있다. 이 밖에 일명 약왕보살상(藥王菩薩像)이라고도 하는 보물 제139호인 석조 보살좌상(菩薩坐像)이 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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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광전 앞 팔각구층석탑



기단 윗부분.  보기 드문 장식이 참 아름답게 느껴짐



하늘이 맑아서 똑딱이조차 photoworks가 제대로 먹히네









열매 맺은 주목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고로쇠나무.  수행하는 분들의 행렬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길.
규모가 작은 불교문화 박물관에 들렀다가 너무 많은 전각을 다 둘러 볼 수는 없고 전나무길을 걸었다.
금강교에서 일주문까지 1키로 정도인데 한동안 복원 사업 때문에 막았다가 열었으니 난 행운이다.
평균 수령 80년 이상 되는 전나무가 1700그루나 된다.

http://navercast.naver.com/geographic/gilsupsum/54















특이하게 꺾인 모양새의 나무









4년 전에 쓰러져 죽은 나무인데 수령은 600년 정도 될 거라고 한다.  이 숲에서 가장 큰 나무다.






쓰러진 나무가 엄청 길게 뒤로 뻗어 있다.  몸체 길이가 40미터 정도라고 하는데 사진에서 선아가 그 구멍을 막고 찍어서 잘 안 보이긴 하지만 뒤쪽으로 훨씬 더 길게 뻗어 있다.









일주문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