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월 26일 (토).  6시 45분 집 출발 --> 금강 휴게소에 9시 쯤 도착해서 아이들 김밥 먹이고 잠시 쉬었다.
지난 주 초반의 추위와 달리 포근한 기온이라 다행이다.




111126-32.jpg
사랑의 자물쇠


111126-33.jpg


111126-34.jpg
경부고속도로 황간IC를 지나 들어 오면, 6.25전쟁 당시 미군이 250여 명의 양민을 학살한 통한의 현장이 나온다.  (노근리 학살 사건)  쌍굴다리 양쪽으로 나 있는 수많은 총탄 자국을 증거로 표시해 놓았다.  맞은 편엔 노근리평화공원이 설립되어 있다.


111126-35.jpg
11시에 와인코리아의 '와인투어' 견학을 신청했었는데 빨리 도착해서 운 좋게도 10시 투어로 바꾸어 구경했다.
투어는, 10시, 11시, 2시, 4시인데 오후 시간은 와인열차 손님들이라 개인 투어는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와이너리 회사로서 1996년에 폐교를 개조하여 설립한 와인회사이다.  청풍명월의 고장이며 내륙 고산들로 둘러 싸인 영동 지방은 포도 산지로 유명하다.
http://www.winekr.co.kr/ (와인코리아)



111126-36.jpg
향긋한 포도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bar가 있고 와인 매대도 전시되어 있다.
와인컬렉션, 개인 와인 셀러, 와인 시음, 족욕 등 포함해서 어른 만원, 어린이는 시음을 제외하므로 5천원이다.


111126-37.jpg


111126-38.jpg
와인코리아 자체브랜드인 '샤또마니'


111126-39.jpg
일명, '히딩크와인'


111126-40.jpg
투어는 2층의 collection부터 시작한다.  개인 디자이너나 화가들이 만든 고유한 디자인의 라벨 와인부터 브랜드 와인들까지..  우리 가족만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좋았다.  부지런떨기 잘 했다.


111126-46.jpg
2층 컬렉션 공간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111126-41.jpg


111126-42.jpg
이 회사 첫 상품.  1997년도.  큰 소주 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11126-43.jpg
배우 박신양 일본 팬미팅을 위해 특별히 만든 와인.  이렇게 특별히 만들어서 원래 와인 가격의 10배 정도 가격으로 팔렸다고 한다.


111126-44.jpg


111126-45.jpg


111126-47.jpg
다시 1층으로 내려 간다.  곳곳에 decoration이 예쁘다.


111126-48.jpg
1층으로 다시 와서 '개인 와인 셀러'에 들어 갔다.  어두운 조명과 습도 온도를 잘 맞춰야 보통 사람들이 아닌, 상당한 부자들의 비싼 와인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다.  


111126-49.jpg
여기 보관되어 있는 최고가 와인은, 1928년 샤또 마고 5천만원 @.@  
식초가 되어 버려 못 먹는 거지만 그저 소장 가치로만도..
와인 못 마시는 사람들은 와인 선물 들어 오면 내내 모셔 놓아도 좋겠다.


111126-50.jpg


111126-51.jpg


111126-52.jpg
지하 와인 오크통 있는 곳으로~~


111126-53.jpg
우와~~ @.@


111126-54.jpg
개당 최소 150만원 정도하는 오크통.  와인이 들어차면 무게가 300키로랜다.
나중에 오크통을 처분할 때 불에 그을리게 되면 위스키 냄새가 나는 것이 신기했다.


111126-55.jpg


111126-56.jpg


111126-58.jpg
기대되는 와인 시음 시간 ^^  시음잔도 예쁘다.  (이 시음잔만 산다면 5천원)
와인코리아 브랜드인 샤또마니 와인을 맛 보게 해 준다.


111126-59.jpg
화이트, 레드, 누보, 그리고 sweet wine까지..  난 이제부터 너무 달짝지근한 것은 먹지 말아야겠다.
설탕과 이물질이 더 많이 들어갈수록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111126-60.jpg
아이들이 좋아한 시간.  와인 족욕.  이때가 10시 반 쯤 이었는데 20 ~ 25분 정도 족욕을 한다.
강당 같은 곳에 양말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후 바지는 무릎까지 올리고 다시 족욕장으로 간다.  써비스로 포도즙까지 마시면서..


111126-61.jpg


111126-62.jpg


111126-63.jpg
족욕 공간 윗쪽으로 와인 만드는 포도 대표 품종들이 자라고 있다.  까베르네 쇼비뇽, 샤도네이, 머스캣...


111126-64.jpg


111126-65.jpg


111126-66.jpg
집에 가져 가서 마실 와인을 샀다.  샤또마니 제품으로, 아까 마셨던 red wine 750미리, 누보 500미리 짜리 1병씩~


111126-67.jpg


111126-68.jpg
와인코리아 대표가 칼레도니아 여행 가서 받아 온 토속품인데 '다산'을 상징하는 그림

남편 말대로, 10시 투어로 앞당기길 참 잘 했다.  와인코리아는 친절했고, 달콤한 포도 향기를 은은하게 맡으며 기분 좋은 여행의 첫 단추를 끼우게 해 주었다.  11시에는 우리 보다 아이들이 좀 더 어린 식구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조그만 collection이나 cellar 공간 등에 들어 가게 되면 설명 듣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족욕 공간도 마찬가지였을 거구~~  넓은 와인밭이나 5만병 와인이 저장되어 있는 지하 토굴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우리 나라 유일의 와이너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색다르고 우아한 경험이었다고 할까..

기분 좋은 여행의 충족 요건은... 첫째, 한가로움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1 파도타기 file 최유진 2011.08.08 1341
310 힘들었던 오봉산 산행 1 file 최유진 2011.10.27 1704
309 영동 여행 & 월류봉 산행 (맛보기... 1 file 최유진 2011.11.28 1631
» 영동여행 1: 와인코리아 투어 file 최유진 2011.11.29 1374
307 영동 여행 2: 난계국악박물관 1 file 최유진 2011.11.29 1244
306 영동여행 3: 국악기 체험 file 최유진 2011.11.29 1466
305 영동 여행 4: 산악회 숙소 file 최유진 2011.11.29 1666
304 영동 여행 5: 월류봉 등산 file 최유진 2011.11.30 2528
303 용평 스키장 file 최유진 2011.12.28 1397
302 전곡선사박물관 file 최유진 2012.03.08 2212
301 서대문형무소 file 최유진 2012.03.09 1628
300 2012년 4월 전주 군산: 완주 송광사 2 file 최유진 2012.04.19 1409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8 Next
/ 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