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8 23:19

전곡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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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선아가 다녀 온 전곡선사박물관에 동균이를 데려 갔다.  
선아는 공주로 역사산책 갔고.  날이 추웠다. (2월 18일 토)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연천 전곡리에 지어서 뜻깊다.  최근에 개관했고 잘 지어 놓은 박물관이다.
http://www.jgpm.or.kr/design/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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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 선사유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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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소재.    동아시아 최초로 구석기 시대 주먹도끼가 발굴된 지역이다.
박물관 건물 전경 사진을 찍으려면 아래쪽 체험 공간으로 내려가야 되는데 추워서 안 갔다.

국제공모를 통해 프랑스 회사에서 설계한 것인데 외관은 뱀 모양 같으면서도 재질 등을 볼 때 매우 현대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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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2천원.  성인은 4천원이다.  매표해서 들어간 후 계단으로 올라 2층에서 관람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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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를 역사산책 보내 놓고 우리도 곧 부지런히 출발했더니 마침 전시 해설 시간과 잘 맞았다.
어두컴컴한 전시실 앞에 밝게 빛나는 주먹도끼 전시통 앞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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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맞은 편 고고학 체험실을 둘러 보았다.  고릴라와 현대인의 골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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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5천년 전의 외찌 (지명 이름) 미라.  현재 발굴된 미이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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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기원 등 연표를 적어 놓았다.  오른쪽 빼꼼히 보이는 손잡이는 화장실로 가는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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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시 설명 시작~~
1978년 주한미군에 의해 주먹 도끼가 발굴된 이후, 1979년부터 30여 년 17차례에 걸쳐 6천여점의 유물이 나왔다.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동아시아 최초로 여기서 발견되어 이전 고고학 연구와 학설을 크게 뒤집는 발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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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껌한 바닥에는 '시간의 선'을 표시해 놓았다.  약 700만년 전의 투마이로부터 약 1만년 전의 만달인까지 총 14개체의 화석인류를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복원 전시하고 있으며 이 전시를 통해 인류진화의 위대한 행진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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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마이 --> 루시 --> 루시앙 -->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 호모 하빌리스 --> 호모 루돌펜시스 --> 호모 에르가스터 --> 상기란인 --> 베이징원인 -->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 네안데르탈인 --> 용곡인 --> 산정동인 --> 만달인


투마이:  중앙아프리카의 차드에서 600∼700만년 전의 지층을 통해 발견된 초기 인류화석.  (네이버 백과사전)

2002년 프랑스의 고인류학 연구팀에 의해 두개골과 2개의 아래턱, 3개의 이빨 등 6점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학명은 '차드에 살았던 사헬이라는 인류'라는 뜻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Sahelanthropus Tchadensis] 이다. 투마이원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투마이란 차드어로 '삶의 희망'이라는 뜻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DNA를 이용한 연구로 인간은 침팬지와 유연관계에 있으며, 양자가 갈라진 것은 500만에서 600만년 전 사이인 것으로 추정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형태가 분명히 침팬지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인간의 출현은 그보다 훨씬 오래 전인 적어도 100만년은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류학자들은 약 500만 년 전부터 최근까지의 인류의 진화과정을 이제까지 발견된 원인의 화석으로 추적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는 350만 년 전에 출현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또 440만년 전에 출현하여 직립보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아디피테쿠스 라미더스 등이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인류와 원숭이의 공동조상이 다양한 원인류(猿人類)로 갈라지기 시작한 700만년 전후의 인류화석은 이제까지는 발견된 것이 없었다. 따라서 700∼800만년 사이에 갈라진 원인류가 지금의 인류로 연결되어 온 것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했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바로 700만년 전후, 인간과 침팬지의 공동조상에서 인류라는 종이 분기한 직후에 살았던 가장 오래 된 인류의 화석으로, 인류의 진화과정을 설명해주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번 화석의 발견으로 인류 발생지에 관한 학설도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발견된 인류 화석은 남오스트레일리아와 동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이번의 화석 발견은 700만년 전부터 중앙아프리카에도 고인류가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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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고인류학상 최고원인(最古猿人)의 한 개체의 속칭. 1974년 요한슨 등이 에티오피아의 하다드 사막에서 발견했다.
전골격의 반수 가까이가 수습되었으며, 신장 1m 가량의 20세 전후의 여성. 직립2족보행을 했으며, 뇌 용적은 작고(400), 약 350만년 전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탄자니아의 레토리에서 출토된 표본과 아울러 아우스토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아파르의 남쪽 자리라는 뜻)라 명명되었다.
루시라는 이름은 발견된 날 밤 조사대의 캠프에서 흘러나오고 있던 비틀즈의 곡명에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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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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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의 매장 문화를 설명
삶과 죽음을 구분하지 못했던 선사 인류가 비로소 죽음이 삶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매장 문화와 풍습이 생겨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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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벽화 설명 공간.  동굴과 벽 등에 야생 동물이나 추상적인 문양, 손 모양 자국 등을 그려 놓았다.  놀라운 솜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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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최초로 불을 발견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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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오천년 전의 매머드 (골반) 뼈로 만든 움막집 모형도 있다.
이런 집 짓는데에는 한 200 마리 정도가 들었을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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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 가면 한민족의 기원에 관한 전시가 있다.  여기도 꼭 둘러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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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보았던 부분.  '편두' (돌로 이마를 눌러..  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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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점심을 달래려 가까운 곳에서 찾아 낸 고깃집.  육회비빔밤.  
동균인 여기 육회 비빔밥 너무 맛있었다고 아직도 가끔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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