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지 해안 & 외돌개

서귀포 점심 (음식란)으로 고기국수 먹고, 황우지 해안으로~  올레길 7코스 중에 있다.  올레길 표지판이 있는 곳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황우지해안이라 함은, 12땅굴과 외돌개 쪽까지 이어지는 전체를 이름인데 우리가 보려는 곳은 소위 '선녀탕'이라는 곳

선녀탕과 외돌개는 서로 반대쪽.  이정표 대로 내려가면 됨

 

황우지(黃牛地)라 불리게 된 이유는 해안 일대가 마치 황우도강(黃牛渡江:황소가 강을 건너는 형상의 명당자리)의 모습을 띄고 있어서라고 한다.

 

아까 같은 큰 비는 안 와서 다행이네.  늦가을 정취로 운치있다.

 

 

 

이 근사한 해안 절경은 사실 가슴 아픈 곳이다.

 

 

 

멀리 보이는 저 동굴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

 

 

줌을 당겨서..  저기 자폭용 어뢰를 숨겨서 터뜨렸다면 이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섬이 얼마나 혼란 속에 파묻혔을지..

 

 

 

새섬과 연결된 새연교가 보인다.  떠 있는 섬이 아마 문섬

 

 

 

아이구...  무장간첩들까지 ㅜㅜ

 

 

 

여기가 황우지해안 보려던 절경, 선녀탕.  85계단을 내려 가면 이런 곳을 맞이한다.

한여름은 스노쿨링과 수영 등.  의외로 익사 사고도 있는 곳이다.  좀 더 얕은 쪽에서 수영, 깊은 곳에서 스노쿨링

 

 

 

 

 

 

왼쪽으로

 

 

오른쪽 모습

 

 

 

맑은날이나 여름에 물 색깔이 환상이겠지만, 오늘 인파들 없어서 구경하기에 한적하고 좋다.

대개 단체 관광객들은 외돌개만 보고 가기 때문에 이런 비경을 들렀다 가는 것이 더 낫다.

 

 

 

여름에 스노쿨링이랑 수영 많이 한다고 하니 다른 분들 꺼 구경~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20866&memberNo=610&vType=VERTICAL

 

 

 

 

(이 사진 괜히 마음에 듬 ^^  근경, 원경 다 들어 있고, 인물까지 배치)

 

 

황우지 해안은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슬픈 곳이다.  파도가 휘몰아치며 넘어 올 거 같다.

 

(이젠 외돌개로~)

 

저 돌기둥이 외돌개던가..  zoom을 당겨서

 

 

황우지해안에서 외돌개 가는 길 중간, '동너분덕'이라고 해안 절경 중 한 장소를 일컫는다.  바다 쪽으로 툭 튀어져 나온 암벽 언덕

 

 

외돌개 가는 길도 편안하게 데크 길

 

 

 

외돌개가 우뚝 서 있는 저쪽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분출된 용암이 식고 침식작용으로 이렇게 불뚝 혼자 솟아 있는 외돌개 (장군바위: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켰다는...)  100만년?  150만년?? 전이라 함은.. 상상조차 안된다.

 

황우지해안 따라서 여러 기암 괴석들 이름이 나 있다.  오로지 외돌개만 있는 줄 지금까지 알았으니..  동너분덕, 두근덕, 쇠머리코지...

 

역시나 선아가 발견한 민달팽이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저렇게 혼자 우뚝 솟아 있는지...  머리 위에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저기가 범섬

 

 

아마 외돌개는 3번째 방문하는 것 같다.  올레길 이전에만 두번 봤을테니..  새롭다.

 

 

큰 소철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