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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인데다 한옥마을 방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잠을 설쳤을 정도다.

 

조용한 한옥마을 숙소 산책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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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숙소, 신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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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2마리가 지붕위에 한가로이 식빵을 굽고 있다. 한마리는 냉큼 도망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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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은 오전에 때워서 밤새 이글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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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하순이라 그런가 아직 이쪽은 꽃망울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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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던 외벽이 몇년 새 장작 그을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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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몇번 들렀어도 한번도 못 가 본 곳, 고마나루.  양쪽으로 소나무가 도열해 있고.  마스크 벗고 한껏 자연의 향기를 들이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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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단터.

 

공주의 옛 지명 고마나루 

고마나루는 무성한 솔밭 금강 가에 위치하고 있는 옛 강나루 이름이자 공주시의 옛 지명이기도 하다.

공주시 웅진동 북쪽을 휘감아 도는 강나루의 솔밭, 연미산이 마주보이는 강 쪽으로 웅진수신지단(熊津水神之檀)이 마련되어 있다.

이 수신단의 유래는 국가에서 주관하여 제를 지내는 두 곳의 단(壇)에서 유래된다. 

산신(山神)에게 제사지내던 곳이 계룡산 중악단(中嶽壇)이고 수신제를 지내던 곳이 고마나루의 웅신단. 

고마나루 솔밭 강변에 설치된 웅신단은 춘추의 제향뿐 아니라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도 고유제를 지내고 산천의 신령에게 가호를 기원했던 곳이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 탈환에 큰 공을 세운 중봉 조헌에 대한 연구서 『조헌연구』에 의하면 “1592년 7월 4일 조헌은 웅진 웅신단에서 의병을 규합하고 적을 토벌하기 위한 제를 올리고 청주성 전투에 출진했다” 는 기록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웅진단이 국사를 기원하는 중요한 제단이었음을 잘 말해준다. 고마나루가 속해있는 웅진동의 옛 지명 용당리(龍堂里). 용왕신을 모신 당이 있기에 붙여진 이름인 점은 백제시대부터 유래되어 온 고마나루를 잘 말해준다.

 

https://www.gongju.go.kr/prog/tursmCn/tour/sub02_01_05/view.do?cntno=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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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금강이 흐르고, 웅진단에서 수신제를 지낸 기록을 표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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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소나무 뒷쪽이 웅진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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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나 답답했는데 금강 모래밭에서 찬 바람을 들이키니 가슴이 뚫리는 듯 하다~~

 

고마나루: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금강의 나루터.

시내의 서북쪽 4㎞ 지점에 있다. 공주의 옛 이름으로 고마나루라고도 하였다. 이 지명은 그곳에 사는 한 어부가 인근 연미산의 암콤에게 잡혀가 부부의 인연을 맺어 두 명의 자식까지 두었으나, 어부가 그곳을 빠져 나와 도망치자 암콤이 그것을 비관하여 자식과 함께 금강에 빠져 죽었다는 데서 유래되고 있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해안 지명의 하나인 ‘imagefont’지명으로 예맥족의 kue:ma:, 또는 물가[水邊]라는 고어의 ‘imagefontimagefont’에서 유래된 것으로, 일본의 ‘가미(神)’나 ‘고마(高麗)’도 여기서 파생된 음이다.  백제어에는 동물명을 따온 지명이 많은데, 특히 곰[熊]을 딴 지명이 많고, 곰나루도 한자로는 웅진(熊津)·웅천(熊川)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곰나루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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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공주보가 보인다.  집에 가기 아쉬웠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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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물가에서 일부러 큰 숨을 들이키며 멍 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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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산성시장 맞은편 골목 '초가집' 이라는 곳에서 칼국수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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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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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들어간 칼국수와, 비빔칼국수.

그런데 비빔칼국수는 차가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뜨뜻하다.  새콤달콤한 맛에 익숙한 나로서는 양념도 그런 맛은 아니었는데, 국물칼국수가 더 맛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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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떡집에서 알밤모찌 사고, 간식거리를 더 사 갈 것이 있나 둘러 보는데 다른 맛집 골목도 있었다.  백반기행 등에서 나온 선지해장국 집 등.

이 곳은 우연히 갔던 닭강정 집인데 백년가게였다.  닭강정 사진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왕복 300키로 구간을 동균이가 운전하고 다녀 왔다.  실력과 경험을 쌓을 겸, 어느덧 든든한 아들이 되었다.

이번에는 주로 한옥마을 숙박을 목적으로 다녀 왔으나, 항상 여행의 한 구석 페이지는 아쉬움과 함께 다음 여정을 위해 남겨 놓는다.

부디, 4월 부산 여행이 잘 성사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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