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http://www.kalmaemot.pe.kr/link/haemi.htmlhttp://www.haemi.or.kr/이틑날 아쉬운 1박을 뒤로 하고 천수만을 가로 질러 서산 해미읍성에 들르다.

당진 솔뫼성지랑 이곳 해미읍성이랑..  나에겐 관심있는 여정들..
해미읍성에선 썩 맘이 편치 않았다.  
이 곳에 묻혀 있을 영혼들..  그 당시 먼지보다 더 없애기 쉬웠던 인간의 소중한 목숨들이었다..
제대로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읍성의 석축엔 쓸쓸히 잡풀들이 날리고 있지만, 진남문을 지나 수천명의 천주교도들을 박해하고
잔인하게 처형한 읍성으로서의 명성보다는 악명을 더 떨쳤던 곳..
지금, 그 곳은 후세인들에겐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옛날 유적지 산책 코스로 변했을 줄은..  아이러니이다.
읍성 위에 올라 빙 둘러서 돌아볼 수도 있다.

시간이 있다면 읍성과 함께 해미성지와 교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자릿개돌 등을 둘러 보는 성지순례의 코스로 추천한다.


F1000001.jpg
진남문
어쩜 수많은 이들에겐 '죽음의 문'이었을 것..
(으~  후드 사건으로 인해 이번엔 사진을 많이 망침..  이런 실수를 하다니..)


F1000006.jpg
문을 들어 서면 오른쪽으로 인상적인 나무가 있다. 멀리서 보니 은행나무같은데...


F1000010.jpg
성벽에 이름모를 풀이 가을바람을 전하고 있다.
이 풀들과 돌들만이 스러져 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말없이  지켜 보았을 것이다.
그들의 넋을 달래 주었기를 간절히 빈다.


F1000012.jpg
성문 위에서


F1000015.jpg
진남문 단청


F1000016.jpg
읍성 내부엔 한참 문화재 발굴로 인해 땅을 파 놓아서..


F1000021.jpg
호야나무.  천주교도들을 매달은 철사줄 자국이 남아 있다던데 울타리를 쳐 놓아서 자세히 볼 수가 없네.


F1000025.jpg
앗!  내가 좋아하는 사진 포인트..


F1000028.jpg
아빠랑 가위바위보로 누가 먼저 오르나..


F1000029.jpg
이 은행나무들이 익으면 읍성의 정취가 너무나 아름답겠지..


F1000030.jpg
읍성 동쪽


F1000034.jpg
우아~  이 나무는 수령이 얼마더라..  혼자 필카 찍으며 쫓아 댕기기 바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9 통영 여행: 충렬사 1 file 최유진 2016.03.01 592
598 귀경, 그리고 추억 file 최유진 2015.11.22 935
597 사려니숲길 1 file 최유진 2015.11.22 553
596 산굼부리 억새밭 file 최유진 2015.11.22 699
595 리조트 출발 & 산굼부리로 드라이브 file 최유진 2015.11.22 577
594 섭지코지에서의 일몰 file 최유진 2015.11.21 760
593 우도 올레길 -2 file 최유진 2015.11.21 670
592 우도 올레길 - 1 file 최유진 2015.11.19 748
591 제주도 숙소: 켄싱턴리조트 한림 file 최유진 2015.11.19 650
590 남원 큰엉 & 화순 사계 해안 (산... file 최유진 2015.11.18 622
589 황우지 해안 & 외돌개 file 최유진 2015.11.17 862
588 카페 델문도 & 5.16도로 file 최유진 2015.11.17 88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8 Next
/ 5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