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합덕읍에선 2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우리 나라 제일의 가톨릭 성지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1821 ~ 1846)이 태어난 곳이며 그의 선조가 7대에 거쳐 살았고 4대가 태어나고 자라서
천주교인으로서 순교하였다.
세례명은 안드레아, 본관은 김해이다.
송산리 솔뫼언덕은 김대건 신부의 순교 100주년이던 1946년에 성역화되었다.
현재 1500평이 성지로 조성되어 '소나무가 있는 동산'이라는 뜻의 솔뫼 답게, 큰 소나무들이 언덕을 지키고 있다.
언덕 위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고, 집터 위에 새로 한옥이 지어졌으며, 성지 안에는 순례자들의 기도처인
피정의 집이 있다.
김대건 신부는, 이곳에서 살다가 천주교 박해로 인해 7세에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하여 프랑스 신부 모방의 주선으로
15세에 중국으로 건너가서, 마카오의 파리외방선교회 칼레리 신부로부터 신학을 배웠다.
국내에 잠입해 전도활동을 하다가 1845년 상해로 건너가 신부 서품을 받았고, 충남 강경으로 잠입해 전도활동을 하였으며,
1846년 선교사의 입국과 선교부의 연락을 위한 비밀항로 개척을 위해 백령도 부근을 답사하다가 체포돼 서울로 압송,
고문 끝에 1846년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했고, 경기도 안성 땅에 묻혔다. 그의 나이 26세.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으로 방문한 교황 요한바오로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됨.
(이상, 허시명 글, "체험여행, 즐거운 서해안"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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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나침판을 이용하여 목선으로 서해 바다를 횡단하여 상해에서 신부 서품을 받다.
1846년 한국의 지도를 완성하고 한국 교회 소식과 지도를 서방에 전해 주다..
위) 솔뫼성지 입구 모습
아래)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생가를 복원하였다.
김대건 신부님 생가 입구
생가 입구에 씌여 있는 글
유적지에 대한 설명
성모자상. 이 곳은 특이하게도 성모님에게 우리 고유 전통 의상을 입혀 조각을 만들어 세웠다.
그냥 한국인 모자상이 아닌 것이다.
소나무언덕에서 바라 본 생가
생가 뒷쪽 소나무 언덕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과 십자가를 세웠다.
신부님상 오른쪽에는 순교 100주년 기념비와 시성기념비가 있다.
수령 300년 정도의 소나무들이 이 곳을 감싸고 굽어 보고 있다.
마치 이 지형을 보호하고 있는 듯하다.
\신부님상과 십자가
동균이 손을 잡고 이 곳에서 간단한 기도를 하다...
생가 마루에는 초상화와 십자가 고상, 촛대 등의 제대가 마련되어 있다.
왼쪽 생가의 모습과 뒷쪽 소나무 언덕이 보인다.
순교자의 선혈이 흐르는 이 곳에 가을이 깊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