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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의 소치다.
지난 토, 일 1박 2일로 다녀 왔건만.  이래 저래 바쁘니 집에서도 못 올리겠다.
찬찬히 한 페이지씩 장식하기로 해야지.  집에선 잘 될런지 모르겠지만.. 끙!

이상하게 이번엔 악명높은 서해안고속도로가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는 사실, 단 내려갈 때만. -_-
우린 9시에 출발했는데 오후에 온 사람들도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고..
고로 2시간 반만에 안면도에 도착했다.  

곧바로 백사장 홍일냉동으로 내달려 대하 먼저 45만원 어치* 사고, 아이들 안면해수욕장에서 30분 정도 놀리고, 읍내에서 창용씨 등 만나 장 보고, 부잣집에서 점심 먹고, 안면암에 만조가 될 시간이라 잠시 휴식도 취하고..  
* 역사상 가장 저렴한 대하파티가 될 거 같아서 신경질이 날 정도였다. ^.^
천수만 쯤 미스 염언니한테 전화 했더니만 '대하, 싸요.  2만 5천원, 만 5천원...

이런, 제길..  왜 이리 싼 거야.  우하하하하~~
항상 가던 10월 마지막 주보다 한 주 앞당겨 갔더니 다녀 온 결과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토요일은 날씨도 따뜻했지 (일요일은 비가...), 대하는 풍년이래지, 이번 주는 더 춥댄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대하구경을 한 순간, 약간 일찍 왔던 거라서 크기가 작아 보였지만 저녁에 생물 대하 암컷들만 모아 놓으니 엄청 컸다.  덕분에 간에 기별도 안 갔던 생물 대하를 회로 실컷 먹었다.

수원 도다리네 싸장님이 직접 물차에 온갖 자연산 비싼 해물을 왕창 저렴한 가격에 싣고 오는 바람에 대하파티가 무색했을 정도..  아구, 배 불러서 거의 못 먹었는데 바로 담날부터 남겼던 음식이 왜 그리 생각나는지..
(자세한 사진들, 네이버 먹동 참조)

<최유진 by F420>



061021-3.jpg
드디어 안면도 들어서다.  구, 안면교의 모습을 보면서..
난 97년부터 들락거렸지만 남편은 10년도 넘게 들락거렸다.
안면도 개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외부인으로서 ^^) 산 증인이다.
길이 개발되기 전, 흙길이었을 때부터 버스를 타고 다녔던 사람이기 때문에...  멀기도 먼 길을 말이다.
내년엔 나도 10년 째 드나드는 건데 어떤 파티라도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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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해수욕장 홍일냉동 도착.  암컷 생물 2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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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도 싼 편.  키로에 2만원.  2 ~ 3마리 정도.
둘째 날 1키로 사 와서 집에서 저녁에 쪄 먹었다.


061021-9.jpg
수협어판장 건물 내에는 이렇게 대하 바구니들이...
최근엔 안면도 근해보다는 군산 쪽 바다에서 많이 잡아다 여기가 명성이 높으니 안면도에서 판다고 한다.
그래서 유달리 많이 잡혔고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일반인은 구별이 안간다고.


061021-10.jpg
이젠 대하라면 지겨울 때가 되지 않았나? ^^
안면도 자연산 대하를 맛들인 사람일수록 중독증이 강하다.
절대 그럴 순 없지.  껍질 홀라당 벗겨서 초장 찍어서 빨랑 먹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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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물고기류들 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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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먹을 것과 구이로 먹을 거 적당히 섞어서 삼.  파지대하는 먹을 필요도 없고, 따로 파지로 구분해 놓지도 않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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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이뻐지고 세련되어지고 모델 같아지는 미스 염 언니.  시집은 언제 가려나.
돈 벌어서 멋 부리고 해외여행 다니고...
1년에 동호회는 한번 방문하지만 꾸준히 10년을 다녔으므로 염언니한텐 우리가 큰 고객 중 하나일걸.


061021-14.jpg
홍일냉동 모습.  꽃게나 조개류도 취급
?
  • ?
    2006.10.27 11:55
    큰고객...맞지..잘게잘게 많이도 팔지만 아마 우리처럼 매년 가서 한번에 50여만원어치씩 파는 사람은 없을걸?

    담엔 대구리좀 잘 굴려서 아예 저 노란박스하나를 경매받던가 해야겠어. 그게 훨 싸니까 말야.

    점점 느느니 잔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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