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by 최유진 posted Jun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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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 17 (토)

마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culturetank.do

 

마포 월드컵경기장 인근 매봉산에 에워싸인 '문화비축기지'는 원래 41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었던 산업화시대의 유산이었던 석유비축기지였다.  1973년 석유 파동 이후 76~78년까지 5개 탱크를 건설해 당시 서울시민이 한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약 7천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했던 곳으로 2002 월드컵을 앞두고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폐쇄되었고 10년 넘도록 활용방안을 못 찾았지만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하게 되었다.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하여 '재생'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재생 랜드마크이다.

높이 15미터, 지름 15 ~ 38미터의 유류탱크 5개 중 4개는 시민을 위한 공연장, 강의실, 전시관 등으로 변신했다. 2017년 9월에 시민에게 개방되었고,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석유와 건설로 대표되는 산업화시대에서 친환경과 재생을 아이콘으로 한 미래로의 도약, 그 상징적 공간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고 채워나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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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내려 길 건너면 문화비축기지가 있다.

주변에 하늘공원, 평화의 공원, 난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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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약 100미터) 자락 아래 40여 년 전 만든 보안시설이었던 석유 비축 탱크가 2002 월드컵을 계기로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도시재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 공모를 거쳐 아이디어를 발탁하여 새로운 문화 공연장 등으로 탈바꿈되었다.

기지 안으로 진입하면 정면에 가장 큰 탱크가 보이지만, 저기는 새로 지은 건물이다. 기존의 탱크에서 폐자재들을 활용하여 만든 커뮤니티센터 (카페, 강의실 등)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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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탱크를 renovation하여 만든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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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언덕으로 오르면 Tank 1을 지나 뒤쪽으로 Tank 2부터 구경. 철옹성같이 느껴지는 옹벽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었던 보안시설이었고 전쟁에도 무너지지 않을 거 같은 두꺼운 벽 너머에 탱크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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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뒤로 돌아 가면 무대 공연장 등으로 새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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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위를 공연장으로 만들고 기존 탱크 건물 아래로 내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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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프로그램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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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Tank 1으로~  저 주제의 전시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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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잡이 배의 집어등을 활용해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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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1, 2만 보면 원래 오일 탱크가 어떤 모양새였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원형을 보전한 다른 탱크와 개조된 탱크 안으로 보려면 Tank 3, 4, 5 등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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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탱크 6'라고도 하지만, 여긴 오일 탱크가 아닌 비축기지 개조하면서 새로 커뮤니티센터 건물로 만들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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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실 혹은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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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실의 블라인드를 걷으니 건너편에 보이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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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면적의 '카페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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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곳곳은 다양하고 변화있게 테이블과 의자 등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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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의자. 벽의 그림, 조명, 화분..  새삼 '공간'이라는 개념이 가질 수 있는 개성이란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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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도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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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탱크는 다른 건물로 활용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현재 출입이 가능하지는 않고 '서울미래유산'으로 낙점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 게시판의 두번째 사진이 상공에서 본 사진인데 두꺼운 옹벽에 가려진 탱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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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되어 있는, 마치 경건한 마음으로 신전에 오르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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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역시 두꺼운 옹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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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를 통해 들어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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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뒤로 어마어마한 탱크가~  시간이 멈춰져 있는 듯한..  40여 년 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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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를 바라 보고 왼쪽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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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 탱크의 높이는 약 15미터. 저 아래 '레벨게이지'가 멈춰져 있는 시간을 가르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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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판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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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그대로 놔둔 탱크 3 옆에 탱크 4가 있다. 낡은 폐허 옆에 신축 공간을 붙인 모양이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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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3는 안의 모양을 볼 수 없었는데, 오히려 여기는 탱크 안을 공연장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겉으로 원형을 보면서 한바퀴 돌다가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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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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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출입금지판은 풍자그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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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안을 이렇게 공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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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탱크는 옹벽을 밖에서 둘러싼 모습이다.  여기는 '이야기관'으로 석유비축기지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

5개 탱크는 순서대로 모두 둘러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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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중동 석유파동으로 한달치 석유 비축분 (약 7천만 리터)을 저장해 놓았던 보안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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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비친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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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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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자락 아래 다섯개의 탱크가 박혀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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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탱크들의 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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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비축기지는 2000년에 폐쇄되었고, 14년에 국제현상설계 공모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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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파빌리온, T2 공연장, T3 탱크원형, T4 복합문화공간, T5 이야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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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소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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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기지 안마당에 밤도깨비 야시장 준비하는 푸드트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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