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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조루에서 순천으로 갈까 보성으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순천쪽엔 갈대밭 등과 함께 구경할 곳이 더 많은 거 같아
후일을 기약하고 보성으로 내달렸다.

처음 도착한 고즈넉한 보성의 율포해수욕장.  여긴 뻘밭이 있는 바다라서 물은 탁하다.
근처에는 해수탕과 녹차를 먹인 돼지고기 (녹돈)집들이 많다.
(위 사진에서도 아빠가 동균이 신발에 묻은 진흙을 바닷물로 닦아 주는 '엄청난' 자상함~)
조금은 쓸쓸할 정도의 풍광이었지만 어스름한 때 일몰이 유명한 곳.


yulpo3.jpg

yulpo4.jpg
바다를 향해 나무 한그루에 이렇게 그네를 만들어 놓았다.
햇살이 눈부셔서 동균이가 눈을 가린다.


yulpo5.jpg
나중에 깨달았지만, 아이들과 그네를 타는 아빠의 환한 웃음 뒤에는
그네가 엉덩이 받침이 없어서 몇번만 타도 무지 아팠었다는.. -_-


yulpo6.jpg
그래서 요렇게 종이 받침을 만들어서리..  선아가 약간 무서워했었지 아마.


botjae1.jpg
약간 어스름이 깔리기 전 도착한 숙박지.  봇재다원.
콘도를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방 수가 적었지만 다행히 평일이라 방을 얻었다.
단점은 우리 방문이 고장나서 안 잠겼다는 거.


botjae2.jpg
봇재다원 위쪽


botjae3.jpg
전망이 좋다.  높은 곳에 콘도도 위치해 있고 방이 넓고 뜨끈하고..
다원에서 운영하는 식당도 있고 찻집도 있다.  찻집이 있어서는 아니지만 내내 은은한 녹차 향이 나서 기분 좋은 곳.
전망을 내려다 보며 차 한잔 즐김.
단체로 오거나 많은 인원이 오면 정신도 없고 여유도 없었을 것이다.
공자상, 달마상 등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가장 크고 유명한 대한다원 근처에 있지만 봇재다원도 그에 못지 않은 운치를 자랑한다.


botjae4.jpg
담 날 아침 산책길에서 건진 샷들


botjae5.jpg
이쪽 지역도 5월에 녹차 축제 같은 것을 한다고 하니 그 때쯤 찻잎이 가장 좋고 푸르를 것 같다.


botjae6.jpg
율포해수욕장 앞바다까지 멀리 보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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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2006.03.30 17:01
    대한다원은 내일 올리자~ 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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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30 17:52
    내 몸무게 75로 잡고 아이들 몸무게 20여 kg로 잡고...대충 95kg짜리가 엉덩이 받침없는 맨줄에 앉아서 그네를 탔다고 생각해봐...허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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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숙 2006.04.06 16:51
    사진에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특히 그네타는 부자 사진...너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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