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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cast.naver.com/peoplehistory/koreanhistory/30162010년 10월 2일 토요일.

어제보다 날씨가 흐리다.  그리고 오후부터는 비 소식도 있다.  오늘은 강릉 오죽헌을 구경하고 동해 천곡동굴, 묵호 등대 등을 보기로 했다.

쏠비치 전용 바다로 나가서 30분 정도 동해 바닷 바람을 마셨다.  비가 오면 바다에 못 나올 거 같으니 드라이브 가기 전 먼저 바다 구경해 보기로..  선아부터 시작되었던 감기가 나도 앓고, 그리고 전날부터 남편이 아프기 시작했다.  결국 종일 쏘다니는 와중에 이 날은 남편이 몸이 아파 고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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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계단 쪽으로 문이 오픈되어 있다.  여기로 내려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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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으슬거리고 아픈 남편은 점퍼를 입고 있고 동균인 책 읽고 선아는 조개 줍기 삼매경
각자 다른 분위기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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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피드를 낮추어 찍어 봤지만 포커스는 빗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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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오른쪽으로 보면 멀리 등대가 있고 앞으로 철책선과 초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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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이쪽에 나와 봤었다.  선아가 추워서 금방 들어 왔는데 아이들은 왜 자물쇠를 걸어 놓았는지 궁금해 한다.
(남녀 간) 사랑이란 것을 아직 잘 모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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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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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윗도리 모양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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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 등을 씻어내는 '에어건'들과 신발털이 등이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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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풍이라는 것이 이렇게 뒷마당 벤치에서도 엿보인다.  스페인을 가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 거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풍을 비스무리하게 땄다는 걸, 구엘공원의 조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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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10으로 찍은 가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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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놓여 있는 작품 'Shining Tor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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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샤 동을 사이에 두고 가운데 약간 낮은 높이 건물 동은 조금 더 비싼 'Novel'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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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친구들과 주문진 놀러 가는 중에 들렀던 기억이 있다.  오죽헌보다는, 짧은 고수머리에 무릎 아래까지 긴 치마를 입고 친구들과 검은 대나무숲 앞에서 사진 찍었던 것이 더 기억난다.
남편은 가 본 적 없다고 하고 아이들에게 5만원과 5천원짜리에 그려진 분들 보러 간다고 했더니 한번도 엄마가 5만원 가지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거 같아 오히려 그걸 더 신기해 한다.

입장료:  어른 3천원 / 어린이 천원
http://www.ojukheon.or.kr/museum/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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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곳.  너른 장소에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검은 줄기의 대나무인 '오죽'은 신성한 지역에서 자란다고 하고 '오죽헌'은 이이 선생의 친척분 호라고 한다.


(오죽헌 사이트에서 발췌)

오죽헌은 원래 수재 최응현의 집이었는데, 둘째 사위인 이사온에게 상속되었다가 이사온의 딸 용인 이씨에게 상속되었다.   용인 이씨는 딸을 다섯 두었는데, 재산을 물려줄 때 외손 이이에게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는 조건으로 서울 수진방 기와집 한 채와 전답을 주었고, 권처균에게는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주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은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烏竹軒)이라 했는데, 이것이 후에 집 이름이 되었다.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의 별당에 해당하는 건축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 건물로 4칸짜리 대청과 2칸짜리 방과 마루로 구성돼 있다. 대청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천정은 고미반자를 두었으며 삼면은 창호문으로 둘렀다. 주심포와 유사한 이익공계 형식을 보이고 있어, 주심포 집에서 익공식 집으로 넘어가는 변천과정을 보여준다. 조선전기 주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구조적 가치 외에도, 이 곳 몽룡실에서 율곡 이이가 태어남으로써 더욱 유서 깊은 곳이 되었다.

1963년 1월 3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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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까마귀처럼 검다고 하여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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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선생.  주변으로 신사임당의 유명한 '초충도' 그림을 테마로 조성해 놓은 꽃밭이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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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을 모셔 놓은 문성사 앞마당에 오래 된 배롱나무 (백일홍)와 소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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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고 공감이 가는 훌륭한 명언인데 그런 걸 이제와 깨닫는 나는 감명만 받을 뿐 노력 안하고 공부 안한다.
아이들이 깨달아 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어 주지만 역시 무덤덤하다.  억지로 자식 교육에 윽박지르고 강요할 필요 없다.  부모가 하는 대로 고스란히 따라가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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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선생을 낳았다는 방 '몽룡실'이라고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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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은 당호이다.  딸만 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신사임당은 젊어서는 화가나 예술가의 능력이 뛰어났지만 사후 백년 정도, 즉 율곡 이이 선생이 유명해져서 후세에 '현모양처' 등의 이미지가 정형화된 거 같다.  즉 여성으로서 개인이 아니라 훌륭한 어머니나 아내로서의 이미지는 남성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거 아닌가 한다.  시집을 와서도 친정에 아들이 없어서 한동안 강릉 친정 등에서 지냈다고 하고 서울에서 정착한 건 38세라고 하며 그 이후 48세를 일기로 길지 않은 생애를 마쳤다.  율곡 이이 선생은 16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방황할 정도였고 그 이후 외조모의 사랑이 큰 영향을 미쳤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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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짜리가 이렇게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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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각에는 구 5천원권 앞뒤가 좀 큰 크기로 걸려 있다.  사람들 구경해 볼 수 있도록..  뒷면에 오죽헌이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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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은 4남 3녀를 두었는데 셋째 아들이 율곡 이이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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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고향에 계신 어머님을 그린 시.  국어 교과서 등에서 배웠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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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음식점 검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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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심 먹으러 갈 예정.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금학칼국수'라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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