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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목장 --> 제주마 방목지 --> 삼나무길 --> 그리고 북촌 돌하르방 공원 구경 간다.

더 일찍 출발했다면 함덕해수욕장까지 들러 볼 수 있었으나 아침의 예상치 않은 비 때문에 늦게 출발했고 점심도 성산 근처에서 빨랑 먹은 후 우도까지 들어가야 하는 날이라서 꽤 바쁜 날이었다.
하지만 오늘도 날씨가 과분하리만치 좋은 거 같다.  특히 여기 돌하르방공원을 둘러 보면서 바람도 살살 불어 주고 관람객은 거의 없고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낡은 돌덩어리 굴러 당기거나 돌 유적지 종류)라서 인상적이고 맘에 들었던 곳이다.
입장료를 잘 알아 보지 않았었는데 어른이 4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그래도 다른 무슨 무슨 박물관 같은 게 7, 8천원씩 육박하는 거에 비하면 개인이 조그만 미술 공간에서 시작하여 10여년에 걸쳐 현존 돌하르방 작품들을 재현하고 공원 조성과 유지비로는 오히려 저렴할 지 모르겠다.  이 곳은 1종 사립미술관으로 분류되어 있다.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 등에 남아 있는 돌하르방들을 1:1 크기로 재현하여 만들어 놓은 곳이다.


북제주군 조천읍 북촌리 976  064-782-0570
http://www.dolharbang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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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가서 화살표 방향으로 돌기 시작~
아침에 천둥번개쳤던 날씨 같지가 않다.

(정의현 돌하르방 특징 - 돌하르방공원 홈페이지)
정의현 돌하르방의 평균신장은 141cm이며 제주목 돌하르방보다 크기가 작은데 그 이유는 목과 현의 관등차 때문이다. 정의현에는 동, 서, 남문에 각각 4기씩 12기를 세웠으며, 지금도 12기 모두가 원 위치 가까이에 보존되어 있으며, 기단석이 남아있다. 달걀형의 얼굴에 코를 과장하여 크게 부각했으며, 대부분 눈초리가 위로 치켜 올라 있어 날카롭고 매서운 인상을 하고 있으나, 가슴 중앙에 교차시킨 두 손은 손목과 손가락이 너무 작아 어린아이 손 같아 보이며, 일부 동자석에서 발견되는 조각 수법과 유사함을 보인다. 또한, 배 부위에 상하로 위치한 손의 모습으로 인해 단정하게 정리된 인상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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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막이용 돌탑.  공원안 공간 구성을 주제 등 여러 가지로 나누어 놓았고 구획별로 구경하게 되어 있다.
돌하르방의 기능은 주술/종교적 기능, 방사의 기능 (예:  액막이용 방사탑), 수호신적 기능, 위치표식및 금표적 기능, 기단석의 기능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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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하니, 여름인데 아침 비 덕분에 시원한 바람도 불고 가을 느낌마저 살짝 드는 장소였다

(제주목 돌하르방 특징)
제주목 돌하르방은 평균 신장이 189cm로 가장 크며, 몇개의 기단석에는 O형, ㄱ형 홈이 있으며 비뚤어지게 쓴 감투, 훤칠한 이마에 퉁방울 눈, 그리고 자루병같이 큼직하게 표현된 코와 쳐든 얼굴 등에서 호방한 무인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고르지 않은 어깨는 생동감을 주며, 양손은 가슴과 배 위에 가지런히 얹혀있거나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이렇듯 강직하면서온유하며 덕성을 지니고 있으며, 불굴의 기상이 돋보이고 있는 돌하르방들의 다양한 표정에서 척박한 삶 속에서도 고운 심성을 갖고 강인하게 삶을 개척하며 살아 온 제주인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으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주 고유의 향토색을 지닌 귀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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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수호신적 기능의 돌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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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하르방님들을 모신 공간.  이런 건 주제를 삼아서 특별히 만든 것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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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하르방.  이 공원의 대표격이며 세계최대 크기이다. 내 렌즈 한 번에 잡히질 않는다.
신장 15미터, 팔길이 7미터, 얼굴길이 2미터, 손크기 3미터, 가슴둘레 7미터
사람들을 반기는 형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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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하르방의 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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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자세??인 듯한..  새와 하르방이라는 주제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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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인데 새 모양으로 부리 꼭지 등으로 특색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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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하는 공간에 만들어 놓은 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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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가게 앞에 체험공방과 조그만 갤러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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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사진 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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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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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샵은 그다지 품목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내 흥미를 끌진 못했다.
돌하르방은 아주 작은 것도 비싸다.  크기가 작아서인지 가격 대비 성능을 잘 못하는 거 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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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위에 센스있는 남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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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이가 찍어 준 사진.  포옹해 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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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큰 하르방 모습.  사진에 왼쪽 손이 안 보이는데 이 하르방의 얼굴 옆에 사람을 세운 후 정면에서 찍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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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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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공원의 홈페이지에 발굴한 원본 하르방들 사진도 있다.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등의 돌하르방은 각각 모양새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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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찍은 Z10 컷들..  남편이 선아랑 먼저 들어 가고 난 동균이 화장실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린 후 같이 다니느라 사진이 다르다.  주로 겹치는 컷들 제외 하고 후반부 사진들은 finepix 컷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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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 재현 공간 중 대정현 공간 입구다.
돌하르방 48기를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3 곳에서 발굴하여 공간 구성도 그렇게 해 놓고 1:1 크기로 재현해 놓았다.
내 기억으론 공간의 이름 등을 특별히 표시해 놓지 않았던 듯 한데 소개 표지판 등을 자세히 봐야 한다.
입구에서 매표할 때 팜플렛을 일부러 챙겨 주거나 했으면 좋은데 그냥 표만 끊어 주니 알아서 챙겨 들어가야 한다.

(대정현 돌하르방 특징)
이곳 돌하르방은 제주목 보다 작은데 그 이유는 목과 현의 관등차 때문이다. 대정현에는 동, 서,남문에 각각 4기씩 12기를 세웠으며, 현재 미완1기를 포함한 13기의 돌하르방은 모두 대정현 내외부 여러곳에 흩어져 남아 있다. 이 석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모자의 형태는 제주 남박(나무 바가지)을 뒤집어 쓴 형이며, 특히, 이중으로 양각된 타원형의 눈망울을 꼭 옛 제주의 해녀들이 사용하던 수경을 끼고 있는 듯한 표현이다. 또한, 돌하르방 몇몇에서는 복식의 형태를 연상시키는 표현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귀의 모양도 활저럼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인 형상에서 우러나는 느낌은 소박하고 친밀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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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특성상 밝은 날씨 덕에 명암이 뚜렷하고 사진 포인트 관람 장소이다.
흑백으로 올려도 괜찮을 듯 하나 햇볕이 워낙 좋아서 초록색 푸른 빛들로 간직하고 싶기도 하다.
욕심껏 홈피에 사진들을 많이 올렸다.

(이제, 성산 쪽으로 향하여 점심 먹으러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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