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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일요일.
정방폭포, 법환포구 다음에 신라호텔 바로 옆에 있는, 서귀포 앞바다를 바라보며 굉장히 큰 조계종 불사가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역사는 수십년에 불과 하나 동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대적광전이 있고 특이하게 2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모든 종교는 그 신자들이 내는 헌금 등으로 크게 번창하고 위엄이 있어야 신심을 끌어 들일 수 있지만, 나는 왠지 절이 너무 큰 것은 절 답지 않은 거 같다.  '약천' 즉 샘물, 약수가 있어서 비롯된 이름으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부속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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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천사 [藥泉寺]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사찰.

창건시기  1960년  
창건자  김평곤  
소재지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대한불교 제주도의 극락도량이다. 예로부터 절터왓으로 불리던 이곳에 1960년 김형곤이라는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 조그만 굴에서 100일 관음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 약수를 받아 마신 후 병이 낫자 사찰을 짓고 포교에 전념하다가 입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사찰 이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 1981년 주지로 부임한 혜인에 의해 불사가 크게 일어나 1996년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적광전이 세워져 유명해졌다.

12만㎡ 대지에 대적광전과 지하로 연결된 숙소와 식당·매점 등이 있는 3층 높이의 요사채와 굴법당·삼성각·사리탑·대형분수대·연못 같은 시설이 있다. 29m 높이의 대적광전은 조선 초기 불교건축 양식을 띤 콘크리트 건물로 일반 건축물 기준으로 8층 높이지만 지하 1층, 지상 5층이 통층으로 되어 있고 법당에는 1만 8000불이 모셔져 있다. 법당 앞 종각에는 효도를 강조하는 글과 그림이 새겨진 18t 무게의 범종이 걸려 있다. 사찰에는 조선시대 임금인 문종과 현덕왕후, 영친왕(李垠), 이방자 여사 등 4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찾아가려면 서귀포 시내나 중문관광단지에서 버스를 타고 중문상업고등학교 앞에서 하차하여 중문오렌지파크와 중문상고 사잇길로 가다보면 바닷가로 난 길 입구에 사찰 표지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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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들어 서면 상당히 큰 대적광전 뒷 모습부터 보인다.  야자수 나무랑 이름을 모르는 감귤?? 나무가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어서 남편 말에 의하면 '정체성이 없는 듯 보이고 마치 태국에 온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해서 웃었다.  도저히 변산의 내소사랑 절대 비교 못한다.  대적광전은 단일 사찰 건물로는 동양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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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을 등지고 바라 봤을 때 왼쪽에 있는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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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이 멀리 보인다.  아마 신라호텔에서 걸어 올 수 있는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오백나한전 옆에 위치한 화장실 냄새가 대적광전을 바라 보며 정통으로 날라 들어 와 (윽~) 커다란 단점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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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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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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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전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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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이름 모를 감귤.  떨어진 거 먹어 봐도 맛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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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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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과 요사채 계단에서 이렇게 정원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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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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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 2층으로 올라가면 천정에 매달려 있는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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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의 본존불인 비로자나부처님.  높이 4.5미터, (백두산 목재) 목불로는 한국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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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적광전 2층에 모셔져 있는 8만불보살.  수많은 불자들이 동참하여 원불로 모신 부처님.  그들의 이름이 쓰여져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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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에는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법당의 내부 기둥은 청룡과 황룡이 여의주를 다투어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
법당 높이가 25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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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akchun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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