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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일요일
산방식당에서 밀면과 수육을 먹은 후 산방산으로 이동, 산방굴사까지 올라 갔다.
매표소에서 산방굴사까지는 15분 거리라고 했으나 더운 날씨에 고바위 계단을 오르니 완전 멱 감았다.  동균인 계속 더워서 힘들어 했고 가방에 카메라 메고 나로서도 그 계단을 오르기가 간단치 않았다.  겨우 15분인데, 내가 1990년 대학 4학년 때 가볍게 친구들과 올랐을 때, 딱 20년 전에 '간단히 올랐던' 기억이 완전 사람 죽인 거다..   그러니 옛날 추억이 사람 먹여 살리지만은 않는 거 같다.  세월이 어딘데, 일단 몸무게가 얼마나 더 늘었나..
더구나 굴사 앞에 다다르니 낙석 등으로 그물을 쳐 버려서 앞바다 전경이 딱 가로 막힘 ㅜㅜ  입장권 어른 2천 5백원, 어린이 천 5백원이다.  오르면서 내내 생각했는데 입장권을 내면서 이렇게 고행(?)을 겪으니 아이러니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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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굴사 [山房窟寺]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사찰.

창건시기  고려  
창건자  혜일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방산(395m)의 서남쪽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있는 길이 10m, 높이 5m, 너비 5m의 천연석굴로 원래는 산방굴(山房窟)인데 안에 불상을 안치하고 있어 사찰로 불린다.

고려의 승려 혜일(慧日)이 자신을 산방법승(山房法僧)이라 하고 이곳에서 수도하다 입적하였다고 한다. 굴 내부는 석벽처럼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천장 암벽에서는 사시사철 눈물처럼 맑은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이는 산방산 암벽을 지키는 산방덕(山房德) 여신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굴 밖에 서 있는 노송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일출과 용머리해안,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의 모습은 절경을 이루어 영주십이경(瀛洲十二景)의 하나로 꼽히며 예로부터 수도승들의 수도처로 이용되었다. 주변의 암벽에는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게 섬회양목이 자생하고 있어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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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탄 채로 찍은 산방산 모습.  벙거지 모자 뒤집어 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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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정면 바라 보고 용머리해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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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송악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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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올라 바다 쪽으로 바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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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올라타는 듯한 모습이다.  그런데 저 배 모양새의 구조물이 환상적인 해안 절경에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고 있다 -_-  아마 저쪽이 하멜전시관일 거다.
계단 한단계 저 아래쪽에서 산방산을 바라 보고도 찍어야 절 모습이 잘 보일텐데 이번에 내려가는 거 패스~
용머리 해안 쪽이 파도가 높아서 출입금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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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숭숭난 돌.  지름 사이즈가 큰 건 디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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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굴사.  굴이 어두워서 셔터 스피드도 안 나오지만 포커스를 어느 한쪽으로 맞추면 명암 한쪽이 날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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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먼저 굴사에 도착.  근데 바로 왼쪽에 회색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계신 분 마치 선아의 아빠 같지만 아니다.
사진에 두 사람이 붙어 나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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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균이 엄살떨며 지친 모습.  얘는 정말 더운 건 쥐약이다.  더운데 뛰어 노는 건 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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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진다고 한다.  바로 약수 있는 그 장소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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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온 후 산방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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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에서.  상당히 인공적인 풍채가 강하게 비쳐지는 부처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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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바라 보았을 때 입구 왼쪽이 산방사.  오른쪽엔 보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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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을 배경으로 친구의 멋진 샷을 담아 주고 있는 청년들.  특히 왼쪽 분 포즈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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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으로 이동 중에 찍은 돌담길.  돌담길 참 신기하게도 쌓았는데 페루의 마추픽추 유적지 등이 면도날도 안 들어가게 딱 맞아 떨어져 돌을 쌓았다지만 제주도 천지에 있는 현무암 돌담길도 그에 못지 않을 거 같다.  내내 정겹게 주변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이루고 있다.  가을철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주황색의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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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목장 발견!  서광승마장~  사람들이 말타고 있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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