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3 11:33

오타루

조회 수 208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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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치에서 오타루로 이동.  왼쪽을 보며 달리면 여기가 동해 바다

여행 일정표에는 오타루 코스가 마지막날 오전인데, 요이치에서 삿포로로 이동하려면 오타루를 거쳐 가야 해서 현지 사정에 맞게 변경했다.

기대하던 오타루 코스를 먼저 간다고 하니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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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따라 달리는데 오타루 방향에 짙은 구름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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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ru에 들어서면서 비가 주룩주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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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레터' 눈꽃 축제 등등..  왠지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날 것만 같은 예쁜 도시는 기대와는 달리 비 속에서 대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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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정차할 무렵에는 하염없이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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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버스 안에서 기다리는 동안에 빗줄기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여행객들 모두 의기투합 (?)하여 우산 쓰고 내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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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근처에서 버스 정차한 후 운하 쪽으로 길 건너 가는 도중에 차츰 비가 줄어든다.  건물들은 오래 전 창고 건물들인데 안에는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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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에서~

굵은 빗방울로 인해 복잡하기만 한 운하 다리에 오니 텅~ 비어 있다.  이렇게 인파 없는 때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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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다리 위에는 우리 일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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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1872년 최초로 부두를 건설해 상항(商港)으로 홋카이도 개척의 가교 역할을 했으며, 1880년 삿포로[札幌]와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어 삿포로의 외항 및 이시카리 탄전의 석탄 선적항으로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러시아 연방의 사할린·프리모르스키(연해주)와의 교역도 성하였다. 현재도 홋카이도 서안 제1의 상항(商港)이다. 평지가 협소하여 상가·녹지대·주택지 등은 해안단구상에 계단상으로 발달하여 비탈로 이어져 있다. 부두 부근과 서부의 가쓰나이강[勝納川] 하곡이 공업지대를 이루어 제관(製罐)·목재·고무·제분·식품 등의 공장이 있다. 하코다테 본선[函館本線]이 통하고, 동쪽의 교외는 니세코·샤코탄[積丹]·오타루[小樽]해안 국정공원에 속하며 겨울은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메이지[明治] 말기의 많은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어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타루 [Otaru, 小樽(소준)]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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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기념 사진들 찍고

 

 

오타루의 기후:  

오타루가 위치한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냉대습윤 기후에 속하는 지역이다. 3월이 되어도 곳곳에 눈이 쌓여 있으며, 골든위크인 4월 말에서 5월 초에야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오타루는 여름이 짧아 7월이 되어야 라일락이 피기 시작하고, 8월 중순이 지나면 선선한 가을 기운이 느껴진다. 9월이 되면 온도가 순식간에 떨어지며 가을이 온다. 10월에 단풍이 들기 시작해 10월 중순이 넘어가면 겨울이 찾아온다. 11월에 첫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고, 12월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타루 [Otaru] (저스트고(Just go) 도시별 여행정보,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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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의 축제:

지리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눈 관련 축제들이 많다. 가장 유명한 것은 오타루 스노캔들로 한겨울 오타루 거리를 14만 개 촛불로 장식하는 축제다. 운하회장에서는 운하의 수면에 띄운 400개 촛불이 아름답게 빛나며 산책로에도 촛불을 설치해 온 거리가 빛으로 물든다. 점화시간은 17:00~21:00 사이다. 가을에는 와인 카니발이 개최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타루 [Otaru] (저스트고(Just go) 도시별 여행정보,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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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밑 보도쪽으로 내려 가 보기로 한다.  빗물이 잔뜩 고여 있다.  어딘가 구멍이 막혀 안 뚫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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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덮힌 담쟁이 덩쿨이 건물을 더욱 고풍스럽게 한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운하 물위로 초를 띄우고 가스등이 물위로 비쳐지는 운치있는 모습들이 사진에 많이 나온다.

1914년 착공하여 9년에 걸쳐 완공된 오타루 운하는 그야말로 오타루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지다.  현재 운하로서 사용되지는 않지만 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옛 오타루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 조성된 벽돌건물과 석조창고가 중후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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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은 앞쪽으로 가면 공방이나 기념품샾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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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해가 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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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발전한 오타루는 선박들의 화물 하선 작업을 위해 1914년부터 1923년까지 운하를 건설했다. 길이는 1.3km, 폭은 40m이다. 선박들이 드나들던 운하는 1986년에 운하 주위에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오타루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밤이면 이국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주위에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고급 레스토랑, 유리 공예관, 골동품 매장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타루운하 [otaru canal, 小樽運河(소준운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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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니 다시 관광객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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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메인 스트리트 관광 거리로 이동

길 건너 건물은 베네치아 유리 전시관이다.  저 건물을 통과해서 건너편 길로 나아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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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통과하기 위해 들어 가니 신기한 유리 공예품들로 가득

18세기 베네치아 귀족의 생활양식을 재현해 놓은 미술관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생산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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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거리를 거닐면 맑은 종 소리들이 여기 저기서 울린다.  유리로 만든 풍경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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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비는 오락가락해도 관광 피크철이다.  설명 들으며 오르골당 방향으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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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도 인파들이 줄서서 몰려 오니 제대로 찍지 못했다.  이쁜 모습인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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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치즈케익 르타오.  살짝 차갑고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는..  저 프로마주 더블이 유명하다.

1998년 오타루에서 문을 열고 지금은 홋카이도를 넘어 일본 전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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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테이 - 안에 딸기를 둘러싼 초콜렛 등 유명 과자 shop.  포장지와 박스가 꽃무늬들이라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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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기타카로'  나무 나이테 모양의 부드러운 카스테라 등 유명

http://www.kitaka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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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르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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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당 있는 메르헨 교차로.

사카이마치도리 남쪽에 있는 교차로.  그 중심에는 메이지 시대에 실존했던 목제 등대를 본뜬 상야등이 설치되어 있다.  오타루 오르골당과 르타오 같은 관광명소를 비롯해 공예품점,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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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taru-orgel.co.jp/

오르골당

 

세계 최대급의 오르골 전문점.  1912년 건축된 목재 골격 구조의 붉은 벽돌 건물은 오타루시가 선정한 역사적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다.

 

본당 건물 앞에는 증기시계가 있다.

밴쿠버 개스타운의 증기시계와 같은 것으로 15분 마다 증기와 기적 소리로 시간을 알려 주고 정각에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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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면 눈 돌아 간다.  @.@  예쁘고 화려하고.. 오르골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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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것들도 가격 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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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양새의 오르골, 공예품 등등.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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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오르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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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까지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1층은 발디딜틈 없이 정신없고, 2층에 비싸고 고급스러운 classic한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쪽이 더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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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고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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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도 버겁다.  3만여 점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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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르골 한개 사올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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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모양 오르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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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르골이 근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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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고양이 도자기 1개 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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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당 나와서 왔던 길 다시 거꾸로 내려 간다.  르타오에 들러서 잠시 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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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 푸딩. 맨 밑에는 커피 시럽이 깔려 있다.  병이 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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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아이스크림도 한입씩.  북해도에서는 어디서나 비슷한 맛의 아이스크림들을 만난다.

 

 

롯카테이, 기타카로, 르타오는 3대 필수 디저트 샾이고 상자 몇개씩만 사도 무겁고 관광객들로 복잡하다.

여유로운 관광과는 거리가 먼,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속에, 안타까운 짧은 순간이었지만 반쯤은 어리버리 돌아 다닌 것 같다.

오타루에는 3시 도착해서 1시간 반 가량 돌아 다닌 셈인데 인파 많고 복잡하고 오락가락 빗 속에서도 은은하게 찰랑 거리는 풍경 소리가 마음을 가라 앉혀 준다.  디저트샾은 물론, 곳곳에 예쁜 공방들도 둘러 보고 싶었지만 삿포로로 빨리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 재촉한다.

 

유명세를 날린 것은 아마도 영화 '러브레터' 일 것이다.  영화 속 장소들을 따라 다니는 투어도 있고.

유독 특색있는 소도시들 중 하나이지만 도시 전체는 관광소국일 만큼 개성강한 곳이다.  달콤한 디저트들이 곳곳에서 피곤한 발길을 쉬어가게 한다.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639&contents_id=108342&series_id=4985

네이버 매거진 캐스트 - 오타루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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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6 10:58

    - 오타루 운하는 우리가족과 2가족만 내렸지. 비맞기 싫다구..그 어마어마 비싼 차비들여서 왔는데 비 좀 온다고 차안에 있은 사람 태반이었지..ㅋㅋ

     

    - 오르골이 신비롭고 소리도 감미로우며 우아하고 편안하긴 한데...딸랑 한곡이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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