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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정 마지막 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 밤에 돌아 간다.  4일 일정 너무나 짧다.

첫날 도톤보리와 쇼핑가 위주로만 구경했던 오사카를 더 둘러 보기로 하고.  호텔 체크아웃한 후, 가방 맡겨 놓고 오사카성 --> 오사카 역사 박물관 --> 시텐노지 까지..  신세카이 지역 쓰텐카쿠도 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안 될 듯 하다.  겨우 3개 ㅜ  너무 짧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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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은 초록색선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플로랄 남바 호텔에서 오사카성 찾아 가는 방법:
난바역에서 빨간색 미도스지선을 타고 위로 2 정거장.  혼마치역에서 초록색으로 환승.  2정거장 더 가면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하차.
(오사카 시내는 관광지가 멀지는 않지만 갈아 탈 때 어느 방향인지, 다음 역이 어디인지를 알고 가야 가다 멈추는 일이 없다.  뭐, 책 들고 서 있으면 관광객이려니 하겠지만 난 이상하게 이런 광경이 좀 촌스럽다고 생각되어짐.   혼마치역에서 환승하면 다니마치욘초메 방향이라던지 오사카 방향은 금새 안 띈다.  혼마치 다음 정거장이 사카이스지 혼마치였는데 이 정거장 이름을 몰랐더니..  어느 방향인지 헤매고 고민하다 한쪽 찍어서 가 보면 승강장이 양쪽으로 탈 수 있게 되어 있던 경우도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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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 기준으로 총 4 정거장 밖에 안된다.  다니마치욘초메역 9번 출구.  나오면 저 왼쪽 건물은 오사카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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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오른쪽 돌아서 찻길을 건넌다.  옆 건물은 NHK 씌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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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로 둘러 싸인 오사카 성 옆구리를 만나게 된다.  봄에 사쿠라 늘어진 모습을 귀퉁이에 담아 멋진 앵글을 만든 사진들 많이 봤다.  특히 금빛 번쩍한 천수각이 대표 사진인데 이렇게 성 옆 모습은 처음 보지만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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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높고, 물도 깊어 보인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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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린 편이라 좀 우중충하다.  왠지 저 성벽 모양새도 뱀껍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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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반야구라 망루.  남쪽바깥 해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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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주변으로 이 일대가 오사카성 공원이다.  
오사카 성의 부지를 정비해서 만든 드넓은 공원.  해자에 둘러싸인 오사카 성을 중심으로 초록빛 잔디와 울창한 숲을 조성해 놓아 싱그러운 녹음을 만끽할 수 있다.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깔끔하게 정비된 산책로와 조깅 코스는 휴식이나 운동을 즐기려는 현지인에게 인기가 높다.  덴슈카쿠, 오테몬, 센칸야구라 등 일본 중요 문화재가 있는 최고의 사적 공원으로, 니시노마루 정원의 벚나무 숲, 매화나무 숲, 시민의 숲 등 사계절 내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쉼터. (오사카성 일대는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 때문에 큰 손해를 입었으나 전후는 사적공원으로서 정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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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수각을 향하여.  성 안으로 들어 가기.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수운이 편리한 우에마치 대지에 천하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성을 축성하기로 한다. 이것이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이다. 1585년에 5층 8단, 검은 옻칠을 한 판자와 금박 기와, 금 장식을 붙인 호화로운 망루형 천수각을 완성했다. 이것으로 히데요시는 천하 권력자의 권위를 마음껏 과시했다. 그러나 1615년 에도막부가 도요토미를 쓰러뜨리기 위해 벌인 전쟁 '오사카 여름의 전투'에서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은 천수각과 함께 불타버린다.

그후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정권이 교체된 것을 천하에 알리기 위해 도요토미의 오사카성 영역에 석벽을 다시 쌓아올려 성을 새롭게 구축한다. 이에 도요토미의 천수각보다 더 큰 규모로 1626년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각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 천수각도 1665년에 소실된다. 이후 세번 째 천수각은 1931년에 도요토미가 축성한 오사카성의 천수각을 본떠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대 위에 세워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사카성 [大阪城]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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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간야구라 망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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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몬 앞에서 천수각이 높이 보인다.  오테몬, 여기 저기 망루들 모두 다 중요문화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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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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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벽을 만든 이 돌에 대한 설명
사쿠라몬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쌓은 석축으로서 '타코이시'라고 불리는 거대한 돌이다. 오사카성에서는 가장 큰 돌 108톤.
돌 옮기다 많이들 죽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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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슈카쿠 (천수각)를 배경으로 인증 샷 많이 찍음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 싸인 깊은 해자와 깎아지른 듯한 성벽, 그리고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을 여러 개의 성문과 망루를 지나면 8층 높이의 위풍당당한 텐슈카쿠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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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일본을 통일한 토요토미 히데요시 (풍신수길)가 1583년에 세운 성.  15년이란 막대한 시간과 엄청난 인력을 동원해서 완공시킨 성의 면적은 약 100만 제곱 미터로 축구장 135개의 넓이와 맞먹는다.   내부에는 오사카 성의 400년 역사를 보여 주는 자료가 전시된 갤러리가 있으며 꼭대기에서는 이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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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슈카쿠 (천수각)를 들어 가기 위해서는 입장료 내야 함.  오사카주유패스는 입장료 무료
http://www.osakacast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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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객들도 많아서 입구가 꽤 혼잡했다.  관람 방법이 맨 위로 올라 가서 바깥 난간으로 나간 후 경치 둘러 보고, 한층씩 아래로 내려 오는 방법인데, 엘레베이터 줄이 꽤 길어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갈 줄은 빠르다고 2줄로 안내하고 있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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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위 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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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모습은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참고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1931년에 재건된 덴슈카쿠는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지상 55미터 높이의 누각이다.  오사카시민들의 기부에 의해 부흥되어 박물관시설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 안에는 90인치 영상으로 오사카 성을 건축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 성을 소개하는 시어터룸이 있으며, 히데요시와 관계있는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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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줄 길고 오래 걸릴 듯해서 여기..  8층까지 계단으로 올라 왔다가 완전 ㅜㅜ  실내 계단 폭은 좁고 답답하다.
6층까지 인줄 착각했다가 올라 와보니 8층 @@  2개 더 높이 올라 오는데 왜 더 길고 힘들게 느껴지는지..
(엘레베이터는 5층까지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고 올라가는 것 전용이다.  6층은 회로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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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사방 풍경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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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야외 구경 후, 건물 안으로 들어 와 8층부터 차례로 아래 층으로 내려 가면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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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모형 참 섬세하고 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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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보면 어두워서 Nikon은 흔들린다.  canon 디카로만 가능하고, 특히 몇 층이었는지 동선을 세세하게 찍어 놓을 걸 그랬다.
뭐가 어디 있는지 생각 안남.  여기도 다녀 온 후 전단지 보고 나서 정리했다.  제대로 포착해서 읽어 보고 둘러 봐야 하는데 시간상 모두 모두 패스~
특히 이 안에는 자세한 설명이 별로 한글로 없다 보니 답답했다.  (한국) 가이드가 천수각 안에 들어 와서 설명하는 건 못 봤다.  미리 야외에서 설명하고 천수각 안에만 들여 보내는 듯 하다.   한글 팜플렛 있으니 보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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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시대의 오사카성.  성 안 부지에도 빽빽이 집들 모형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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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공원은 매화나무 1250그루와 벚나무 4500그루의 꽃이 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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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을 최초로 통일한 풍신수길.  일본인들에겐 영웅인 그가 임진왜란을 일으켰으니 우리에겐 전범이다.
그가 만든 오사카성을 일본인들과 섞여서 바글거리는 한국인들 사이에 끼어서 관람하고 있는 거 자체가 참 아이러니하다.
특히 3, 4층은 촬영 불가.  문화재 보존 차원으로 2개월마다 전시 작품을 바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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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로'  관람 방향
도요토미 히데요시 혹은 이후 막부시대의 중요 미술품이나 문화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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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층간 안내

8층:  전망대, 기념품판매점
7층: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 (일대기, 오사카성의 역사)
5층:  오사카여름전투도 병풍의 세계 (미니어처 오사카여름전투, 파노라마 비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성의 역사)
4층: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시대 (역사자료전시, 도쿠가와 막부가 재건축한 오사카성)  -- 촬영 불가
3층: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시대 (역사자료전시, 황금 다실 실제크기 모형, 도요토미 시대 오사카성 혼마루의 복원 모형, 도쿠가와 시대 오사카성의 복원 모형, 에도시대의 오사카성..)  -- 촬영 불가
2층:   성에 대한 정보 코너 (패널 전시, 복제품 전시, 에도시대 말 ~ 메이지 이후 오사카성...)
1층:  천수각 입구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성 관련 영상실 - 한국어 자막도 있슴, 성의 전설과 수수께끼, 기념품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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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오사카여름전투도 병풍에 그려진 무장들.  맨 오른쪽이 '덕천가강'
토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약소 다이묘오의 하나였지만, 차츰 세력을 키워, 히데요시의 사후 1600년에 세끼가하라(關ヶ原)의 전투에서 토요토미파를 격파하고, 1603년 정이대장군이 되어, 에도(현재의 토오쿄오)에 막부를 설치했다. 이후 약 260년간을 에도시대라고 한다.
이 천수각 안 전시실에는 '오사카 여름 전투' 를 설명한 내용들이 많다.
(1615년 여름 오사카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에도 바쿠후[江戶幕府] 군이 도요토미[豊臣] 가문 군을 공격하여 오사카성[大坂城]을 함락시킨  전투)  [네이버 지식백과] 오사카 여름 전투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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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제품 전시 (현재 천수각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치 - 용마루 끝에 다는 장식동물상, 후세토라 - 호랑이 릴리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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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구경 후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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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가 내내 힘들어 했다.  어지럽고 보이질 않는다나.  잠시 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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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성 이야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에 우에마치 대지에 일본 전국 쟁탈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쌓은 성이 오사카성이다.
그 후 1585년에는 5층 8단, 검은 옻칠을 한 판자와 금박 기와, 금장식을 붙인 화려한망루형 덴슈카쿠를 완성했다.  이렇게 오사카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막강 권력의 상징이 되었지만 1615년 에도 막부가 도요토미를 쓰러뜨리기 위해 벌인 전쟁에서 오사카성은 불타 버린다.  그 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오사카 성터에는 더 큰 규모의 성을 새롭게 구축하지만 1665년에 다시 소실된다.  (현재 덴슈카쿠는 도요토미가 축성한 성의 덴슈카쿠가 그려진 병풍 그림을 참고로 하여 복원된 것).  
오사카성은 구마모토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손꼽히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수각을 지을 때 오사카 시내 어디서든 천수각이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 위치 선정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덴슈카쿠 외관은 옛 그림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이어서 도요토미가 지은 것이며 이후 도쿠가와가 지은 것과는 그 위치와 모습이 전혀 다르다.  복원된 덴슈카쿠에서는 1층부터 4층까지 도쿠가와풍인 백색 화벽으로 만들었지만, 5층에서는 도요토미풍으로 흑색에 금박을 입히고 호랑이와 두루미 그림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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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가게와 기념품 샾 큰 거 있다.  한참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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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천수각.  천수각은 거의 80년 전에 재건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이 사이 칠하기도 했을 거고 깨끗하게 보존되어 관리하고 있다.
지인 한명은, 오사카성이나 일본 절들 볼 것도 없고 시커매서 귀신 나올 거 처럼 생겨서 별로라고 했었지만 전~혀 아닌 거 같다.  별로
관광이나 일본 취향이 아닌 사람이 말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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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표시를 매단 차.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파는 차 같음.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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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과 사진 같이 찍어 주는 분인 듯한


노부나가 사후, 권력을 장악한 것은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였다. 히데요시는 가난한 농민의 자식이었으나 무사가 되어 노부나가 밑에서 출세를 거듭, 노부나가의 휘하의 가장 유력한 무장이었다. 그는 아케찌 미쯔히데를 처단하고 주도권을 잡고, 오오사카에 성을 건설, 그곳을 근거지로 삼아 천하통일 사업을 계승했다. 그는 토지조사를 단행, 전답의 수확고를 조사하여 세율을 정하는 것에 의해 농민지배를 확고히 다지고, 농민들의 반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농민으로부터 무기를 거두어 들였다(칼사냥이라고 부름). 이에 따라, 병농분리가 실시되고 장원제가 소멸되었다. 히데요시는 1590년 끝내 천하통일을 완성했다. 그 후 두 차례에 걸쳐 조선에 출병했으나 두 번 다 실패로 끝났다.(일본에서는 文祿慶長의 役이라고 한다). 노부나가·히데요시가 활약한 시대를 아즈찌·모모야마시대라고 부른다.

http://www.guidejap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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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21 17:08
    저 오사카성 미니어처층은 사진 못찍게 되어있는 층....별것도 없으면서 재기는 짜식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라고 하고 나만 계단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따라와서 꼭데기층에서 다들 입이 댓발이나 나와 있는 모습들이 참 가관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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