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속초, 고성 (3)

by 최유진 posted Jul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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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째, 한화콘도 옆 설악워터피아...
일찍 서두르지 못했더니 예상대로 7월 말의 피크에 맞춰 거의 목욕탕 수준...
나의 환상적인 몸매(?)를 가리느라 심사숙고해서 첨으로 산 수영복을 입고..
그러나, 여기 저기 풀과 온천탕을 옮겨다니는 방식은 아직 어린 아이들한텐 좀 번거로운 거 같다..
그저 실내 유아풀이 최고다..  목욕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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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뭔가에 짜증났는지..  동균이 심드렁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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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앞에서 아빠 기다리면서 구슬 아이스크림 먹다..
잘못해서 선아가 왕창 다 쏟았더니, 저도 뭐가 크게 잘못된 걸 느꼈는지..  떠나가도록 울었다..
옆에 있던 아저씨가 어찌나 민망하게 웃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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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시장 지하에서 산 가리비..  손바닥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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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횟집에서 산 세꼬시, 개불, 멍게..
쫄깃한 개불이 첨엔 징그러워도 어찌나 맛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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