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17:34

사려니숲길

조회 수 536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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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3일 일정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이번에는 관광을 많이 못 하게 되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제주도 관광지에서 사려니숲은 최근에 들어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이전, 아니 태곳적부터 있었던 곳이었는데.. 왜 몰랐을까.

울창한 여름보다는, 늦가을 정취와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북동쪽 내륙, 한라산 자락 아래로 절물, 교래 휴양림이나 사려니 숲길, 곶자왈 등등, 원시자연림이 많이 우거져 있다.  여기 저기 가보고 싶은 곳들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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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을 들어가는 입구는 총 3곳 인데 각각 진입로가 틀리고 서로 떨어져 있다.   오후 시간이라 주차장은 협소하고 주차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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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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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숲길로 삼나무숲이 우거진 지방도 제1112호선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훼손되지 않은 청정 숲길로 유명해 특히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 인기가 높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이라는 신역의 산명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다.

사려니 숲길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존 지역이기도 하다.

사려니 숲길은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차량통행이 이루어 지던 곳이었지만, 2009년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본격적인 탐방로를 조성해 국제 트레킹대회를 치르면서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숲길로 사랑받고 있다.

완만한 경사로 15km정도 이어지는 사려니 숲길은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완주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다.

사려니 숲길은 5.16도로를 지나 제주시와 서귀포를 오가는 시외 버스를 타고 교래입구에서 내려서 15분정도 걸어가거나 제주시와 표선에서 50분~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시외버스가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 선다. 또한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제주시티투어버스가 비자림로 사려니 숲길 입구에 선다.

이용방법은 특별 행사기간이 아니면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로 들어설 경우 일부구간 통제로 인해 붉은오름으로 나가던지 되돌아 나와야 한다. 성판악 주차장에서 들어서는 코스는 평상시 통제되고, 서성로 방면의 한남출입구를 이용할 경우 사려니 오름만 오르내릴 수 있다. 사려니오름은 난대산림연구서에 탐방 2일전까지 예약을 해야하고, 한남 출입구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B%A0%A4%EB%8B%88_%EC%88%B2%EA%B8%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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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끄트머리에 보이는 곳이 입구.  

우리는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으려고 왔다...  더욱 조급히 지나가는 듯한 계절의 발걸음을 조금만 늦추어 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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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는 소리.  숲길 들어가는 입구도 근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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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힐링 장소로 각광받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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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  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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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번 입구부터 윗쪽 방향으로~  물찻오름까지는 약 5키로 

(나중에 알고 보니, 2번에서 3번 구간 사이가 삼나무 숲이 있었네..  그곳을 보려면 저쪽으로 갔어야 했으니..  즉, 붉은오름 입구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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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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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는 신성한 곳 (살안이, 솔안이) - 살 or 솔 (신성한 곳, 신령스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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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순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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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무와 숲은 작은 씨앗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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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한 길의 연속

 

엉? 우린 입구처럼 삼나무나 소나무 등으로 빽빽하거나, 포스팅도 그런 곳을 본 거 같은데 풍광이 왜 이렇지...  (그 삼나무 숲길이란 곳은 다른 입구다)

다른 분꺼 링크~

http://blog.naver.com/eunj_79/22045255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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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느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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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천은 한라산 표고 1,100m에서 발원하여 표고 200m까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본류가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흐르는 특이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서 유역 면적이 가장 넓고 총 하천수가 가장 많은 하천이다. 하천의 유로 연장은 25.7㎞이고, 유역 면적은 126.14㎢나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미천 [川尾川]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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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천 줄기에 아치형 다리가 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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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생명력의 제주특산 식물, 조릿대.  물찻오름입구까지 늘어져 있으니 얼마나 긴 구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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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조릿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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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라고 한다. 으~ 징그러.  여기 저기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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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우거진 숲길.  햇살이 비치는 숲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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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 질긴 풀 여기 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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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가다가 다시 돌아 나왔다.  아까 왔던 천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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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가 크고 굵은 고목을 보면 꼭 수령이 얼마나 되었는지 보고 놀란다.  저런 나무들도 마찬가지로 오래 되었을 거다.

저 나무가 느끼고 지내 온 시간과 우리가 속한 시간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고 셈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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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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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넉넉하다면 따뜻한 커피 한잔 의자에 앉아서 하고 싶은 곳이다.  간간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산책하는 사람들 있던데, 우리는 돌아 나오는 길도 빠른 걸음으로 옮겼다.  아쉽다...  언제 다시 또 올 수 있을까.

 

이번 제주도 방문은, 다른 때 보다 유독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을 했던 순간이었다.  우리 나라 남쪽에 홀로 우뚝 화산과 섬이 바다 위에 떠 오르고, 곳곳에 그 화산섬이 이루어 낸 신기한 자연 비경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  

서귀포 아래 쪽에 패류가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퇴적층이 있는데 연대기는 180만년 전쯤 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늘 현재..  100년전도 뜨악한 것을 천년, 2천년....  150, 180만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영겁의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한테 고스란히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에 있을텐데... 자연 앞에 인간은 '미물'조차도 거창한 이름이다.

 

깊게 생각하니 머리만 뒤죽박죽..  나이가 들어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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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11 13:29
    숲길로 걸어서 나가자고 하니 힘들다고 그냥 훽 내뺐으면서...
    나랑 동균이만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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