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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청 좋아했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라스트를 장식했던 꿈의 여행지...  외도..
외도를 이렇게 쉽게 오게 되었다는 흥분은 해금강/외도행 배를 타자마자 산산조각 나버렸다.
멀미의 악몽..  이 아름다운 외도를 생각할 때 마다 빼놓을 수 없는..

해금강에선 출렁이는 배 안에서 바깥 사람들의 엉덩이와 다리만을 보았던 것만 희미하게 기억할 뿐,
그리고, 어서 빨리 외도에 도착해라~는 간절한 기도..  그러니 선착장이 멀리서 보였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

외도에 내려서도 가뿐하지 않은 멀미의 후유증을 누가 알까..  남편한텐 구박만 받았다.
애들도 안하는 멀미를 니네 엄마가 다 한다~고..
쓰러질 거 같은 진땀을 흘리는 나에게 참 신기하고 가당찮다는 말투로.. -_-
무거운 가방도, 애들도, 모두 일행들 손에 맡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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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에 내려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온통 남국의 분위기..
이 넓은 부지를 개인이 다 가꾸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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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은 가 보지도 못했다.  사람들의 행렬에 풍광이 묻혀서 사진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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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정원에서 선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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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  쓸쓸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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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정원에서 가족사진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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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개를 쓰다듬다가 개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바람에 깜짝 놀랬던 남편의 모습이 기억남.

DSC_1346.jpg
다시 승선하기 전, 아껴 두었던 꿀빵과 약간의 충무김밥으로 요기했다.
꿀빵은 역시 굳어 버리고 끈끈해서 먹기가 좀 불편..
난 배도 안 고프지만, 속이 안 좋아서 생략..
그래서 혼자서 두 애를 다 먹이고 돌봤던 남편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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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유정씨 식구들과 합류, 샤브샤브 저녁..  내가 좋아하는 음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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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해물에 더 감탄~  오호~  해물매니아인 나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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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류와 해물을 약간 매운 샤브 국물에 데쳐 먹음.
사람은 엄청 많고, 냄새가 옷에 배었지만 피로한 귀경길에 플러스가 되었던 곳.

집에 도착하니 11시.  담 날 무슨 정신으로 출근했었는지 기억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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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유진 2005.07.19 14:42
    멀미 얘기 밖에 안 쓰다니.. 덕분에 외도에서 찍힌 내 얼굴은 모두 혈색이 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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