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9 13:29

허브나라, 흥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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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농원을 옆으로 따라서 흐르는 흥정계곡 줄기는,
모처럼 개인 화창한 여름 한낮에 그 투명한 속을 보이며 세차게 흘러간다..
물살도 꽤 센 편이고, 깊은 곳도 여러 곳 있고..

5년 전 왔을 때는 농원 입구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여름한철 흥정계곡 청소비도 받고
허브나라 입장료도 받고, 큰 상가들과 주차장까지..
흥정계곡과 허브나라에 진입하려는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더워서 꽃이고 뭐고 짜증난 우리 애들은, 내내 물소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처음부터 물놀이 가자는 노래만 부른다.
주마간산격으로 꽃밭을 둘러 보고 계곡에 한참 발을 담그고 놀았다.

사진은, 허브나라에서 바라 본 흥정계곡...


DSC_1317.jpg
허브나라 입구에 들어 오는대로 흥정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DSC_1324.jpg
이모랑..

DSC_1331.jpg
맨발로 디디려니 지압은 절로 되지만, 발이 아프다..

DSC_1351.jpg
허브나라 정문 다리 밑을 흐르는 흥정계곡...  아빠한테 물튀기기.
둔덕 저쪽은 더 깊고 물살이 세다.

DSCF2814.jpg
입구에서 상류쪽을 바라본 풍광..
파란 하늘과 구름, 뜨거운 여름햇살 아래..

DSCF2832.jpg
하류쪽으로 내려 올수록 폭이 넓어지면서 주변엔 숙박시설과 새로 생긴 펜션들이 즐비하다.
이쪽에 숙식하고 하루종일 물놀이했으면...

DSCF2836.jpg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출발.  또다시 여주 부근에서 막힌다.
하행길은 더 막혔다..

DSCF2857.jpg
강원도를 떠나 오는 내내 하늘과 초록 들판, 예쁜 구름의 앙상블.
이렇게 여름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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