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인 호텔

by 최유진 posted Aug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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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ko-in 호텔.  (토요코인, 혹은 도큐인이라고 발음) 일본계 체인 호텔로 부산에 여러 개가 있다.  기타 대전, 서울 동대문에도 있고..
방 예약이 어려워서 부득이 하루 하루 씩 따로 예약했었다.  실속있고 저렴한, 비용을 절감한 효과 (?)는 여러 곳에서 보여지긴 하지만 묵을 만한 숙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본, 중국 등 관광객들이 더 많다.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도 이 정도 가격의 호텔들이 있으면 좋은데 이래 저래 어려울 거 같으니 좀 아쉽다.  우리는 부산역 2 중앙동 지점.   지하철 중앙동 역과 남포동 역 사이 쯤에 위치.  

http://www.toyoko-in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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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는 충분히 편안하다.  첫날에는 더블 룸 A에 (더블 룸 B보다는 약간 작음) 묵었는데 6만 6천원.  2인 잠자리에 조식 포함.
더블 베드 크기는 경주 코오롱 호텔보다도 더 크다 ^^  둘째 날은 twin room에 잤다.  7만 7천원.  남편과 동균인 원래 예약한 대로 twin 흡연층에, 추가로 운 좋게 금연실이 하나 생겨서 나랑 선아는 twin 금연층으로 옮김.  흡연층에는 방에서 담배 냄새가 났지만 하루 이틀 자기엔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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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화장실은 안 찍었는데, 하여간 잠자고 지내기에 쾌적하다.   냉장고에는 생수 2병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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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  한국인들보다 일본인, 중국인들이 더 많았다.
주변 편의 시설이라곤 딱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여기 정말 장사 잘 될 거 같다.  우리도 둘둘 따로 잤기 때문에 치약을 하나 더 샀고, 욕실엔 치약 칫솔이 없다.  비누는 1층 프론트 바구니에 있어서 가져다 쓰면 됨.  잠옷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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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조식 먹었던 2층 식당.  공간이 작고 메뉴는 단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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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조식이 '인상적'이었으나, 둘째 날 먹으니 적응되네 ㅋ
6만 6천원 double bed에 조식 포함인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 블로그에 조식과 식당 최악이라고 썼던데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게 맘에 안 들면 나가서 사 먹던가 극성수기에 40 ~ 50만원짜리 방에 묵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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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이 긴 줄 서서 빵까지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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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또 다른 점이 바로 엘레베이터.  
중앙동 지점에 방은 491실로 되어 있는데 주차는 겨우 2개 층.  일단 주차 전쟁인데 운 좋게 머리 써서 잘 세워 놓긴 했지만..  엘레베이터 타기는 영~   마주보고 총 3개가 있는데 오르고 내리기 위해서 3개를 모두 누르지만 중간에는 한 사람 정도만 추가로 탈 수 있는 정도.
주차와 엘레베이터는 어떻게 좀 해결할 수 없을까.  그런데 '만원'이 되어야 다른 층에서 눌러도 서질 않는데 한번은 전부 한국애들이 쌍쌍으로 타고 내려 오는데 아래 중간 층에서 계속 눌러도 뒤로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꼼짝도 안하는 주제에 층층마다 선다고 쑥덕거리고 불평한다.  욕 나오더라.  그리 불편할 걸 몰랐을 수도 있지만 쌍쌍이 와서 딴데 가서 자던지 하지.  에효~  애들 교육 어려워..

청소, 주차, 식당 분들 모두 나이가 있는 분들이다.  인건비를 그런 면에서 절약했을 거다.  프론트에는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가능해 보이는 젊은 여자 직원들이 있었고..  언제나 '합리적 (reasonable)'이라는 것도 극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분명 마음에 안 드는 개인 취향에 대해서는 다른 댓가를 지불해야 함이 마땅하다.  나도 극성수기에 숙박 예약이 어려웠는데 특급호텔에 초등생 2명 데리고 한 방에 4명이 자려고 하니 선택의 폭도 좁고 거기다 조식 비용까지 추가 되고 어쩌구~~  검색하다 포기할 지경이었으니..


http://www.toyoko-inn.kr/syokai/setsubi.html
(호텔시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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