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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육회 한접시 먹고 태백석탄박물관 구경.

남편과 연애할 때 와 봤는데 잘 만들어 놓았다는 기억만 난다.  광물 표본들 있었고 나머진 기억 안남.
여행 memory도 10년에 한번씩은 update해 줘야 한다..

매표를 하고 당골광장까지 걸어 올라가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는 수갱 (수직갱도) 모형도가 높이 만들어져 있다.  저런 수직갱의 깊이가 수십 ~ 3천미터까지 있다고 하니 @@


http://www.coalmuse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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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 들어서면 증기기관.  일종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전시해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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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탄 원석

탄화가 잘 되어 연기를 내지 않고 연소하는 석탄으로 휘발분이 3∼7%로 적고 고정탄소의 함량이 85~95%로 높다. 따라서 연소시 불꽃이 짧고 연기가 나지 않는다. 비점결성으로 코크스는 되지 않는다. 점화점이 약 490℃이므로 불이 잘 붙지 않지만 화력이 강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계속적으로 탄다. 주로 고생대의 오래된 지층에서 산출되며, 한국의 석탄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출처] 무연탄 [無煙炭, anthracite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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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실 입구는 옆에 스크린이 태초에 지구가 생성되는 듯한 우주의 모습을 비춰 주면서 음향효과와 함께 바닥이 덜덜덜덜 흔들린다.
관람객이 거의 없던 시간이었는데 애들 완전 이거 땜에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다 둘러 보고 또 들어갔다.  나중엔 누워서도 덜덜거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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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  내 탄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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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을 생각나게 하는, 호박 속의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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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 모형.  지하 몇 미터까지인가..  수직 갱도도 있고, 기울어져 사선으로 지하까지 뻗은 갱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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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으로 들어간 연탄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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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탄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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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징용 등으로 끌려 간 조선인 노동자들..  누워서 석탄을 캔다고..  쥑일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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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시실은 3층까지 총 7전시실로 되어 있다.  (지질관, 석탄 생성 발견관, 석탄 채굴 이용관, 광산안전관, 광산정책관, 탄광생활관, 태백지역관) 미니어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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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작업 금기사항.  유달리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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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음향에서는, 남편을 작업장에 보내는 아내와의 대화가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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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구경을 다 끝내면, '지하갱도'를 구경할 수 있도록 엘레베이터가 있다.  체험갱도관이 제 8전시실이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지하로 내려가는 듯한 착시 효과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엘레베이터의 속도로 지하 900미터에서 멈추고..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격자 창 모양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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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암기로 뚫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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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 내에서의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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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실이나 관리 감독 역할을 했던 방

체험갱도관은,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광산 산업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의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모형과 함께 작업 과정과 기계의 현대화 변화 모습, 그리고 광산 작업의 위험성과 광산 노동자들의 노고를 느껴 보도록 구성해 놓았다.  예전에는 갱도를 나무로 된 지주목을 사용하여 (동발이라고 함) 지탱했는데, 사고의 60%가 이 나무 동발이 무너짐으로써 일어났던 만큼 힘든 광산 작업을 보여 주는 체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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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가기 전, 가까운 곳에 있는 '철암역두 선탄시설'
철암역에 내리면 벽을 따라 조금 걷다가 기찻길 건너 선탄작업장이 있다.

이 시설물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강재로 된 트러스를 사용하는 등 근대 재료와 공법으로 만든 산업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20개 주요 시설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탄의 주요 시설물은 원탄 저장과 운반, 경석 선별과 파쇄운반, 1,2,3차 무연탄 선탄, 이물질 분리, 각종 기계 공급과 수선창 등 다섯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연탄을 연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때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 시설로, 우리나라 근대 산업사를 상징하는 주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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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역 앞 거리.  많이 낙후되어 보인다.  예전에 둘러 보았을 때 버려진 탄광촌 집들도 있던 거 같은데 거기가 어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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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암역 벽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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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태백고원자연휴양림으로~

이 날 태백에는 비가 안 왔는데 하늘은 무거웠지만 공기는 신선했다.  여름에 모기가 없다고 할 정도라니..
맑은 날씨의 늦여름에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나 한강 낙동강 발원지 등을 본다면 좋겠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지.
태백을 오면 하늘 아래 첫동네인만큼 청정 자연의 모습과 더불어 왠지 단군의 얼이 서려 있는 것만 같다.
그래도 광업사도 가 보고 (좀 더 조사해서 장성광업소 같은 곳 갈걸)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된 과거 모습을 담고 왔으니..
부지런 떨어 출발해서 100키로 남짓 돌아 다녔다.  운전해 준 남편한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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